예사람의 사투리 《주역(周易)》의 현토는 선대(先代)로부터 영남 사람들이 해왔기 때문에 사투리가 많다. 《周易》吐, 祖宗朝嶺南人所懸, 故多鄕音矣.《주역》토, 조종조영남인소현, 고다향음의. 《선조실록》30년 5월 27일 기사 옛날에는 지금보다 지역 간의 언어가 더 크게 달랐을 것이다. 지금도 간혹 사투리를 심하게 쓰면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데 옛날에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대부들도 당연히 자신이 오래 살아온 지역의 사투리를 사용했겠지만 그 실상은 알기 어렵다. 우리는 그들이 남긴 글을 통해서만 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데 그 글이라는 것이 대부분 한문 문어체라 사투리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혹 다른 지역으로 유배를 가거나 관직 생활을 하러 갔던 사람들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