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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걷는 길

당신과 함께 걷는 길 인생길 가노라면 누구나 힘이 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 힘든 길 동반자가 있다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요 그대 위해 동행하며 말벗 되는 친구가 되어줄게요 잠시 쉬었다가 힘내어 갈 수 있도록 내 어깨를 내어 주겠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여정이 험난하여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겠습니다 그대 위해 무거운 짐 다 짊어지고 가더라도 함께라면 웃음 머금고 불평하지 않는 걸음으로 그 길을 동행하는 인생길 묵묵히 가겠습니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마음 있다면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그대와 함께하는 길이라면 거뜬히 헤쳐나갈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참 좋은 동행이지 않습니까 가끔 어두운 벼랑으로 떨어진다 해도 그것이 우리의 길이라면 다..

조선 시대 서적의 훼판(毁板)과 화서(火書)

조선 시대 서적의 훼판(毁板)과 화서(火書)- 《예기유편(禮記類編)》을 중심으로조선은 기록의 나라였다. 국가의 역사와 정책에서부터 개인의 학문과 일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록이 생산되었고, 기록은 필사와 간행이라는 방법을 통해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유통되었다. 그 과정에서 주목되는 현상이 책판을 부수는 행위인 ‘훼판’과 책을 불사르는 행위인 ‘화서’이다. 조선 시대에는 정치적, 사상적 갈등으로 인해 특정 서적이 훼판되거나 화서되는 사례가 종종 확인된다. 김종직(金宗直, 1431~1492)의 《점필재집(佔畢齋集)》은 이 실려 있다는 이유로 무오사화가 한창이던 1498년에 훼판과 화서를 당했으며, 윤선거(尹宣擧, 1610~1669)의 《노서유고(魯西遺稿)》는 효종(孝宗)을 무함한 글이 실려 있다는 노론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