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5

버리며 살게 하소서

버리며 살게 하소서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다  때 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다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시간의 흐름 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의 톱니바퀴에서 행여 튕겨 나갈까 맘 졸이며 그렇게 사는 건 싫다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 없이.. 아무 욕심 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속에서 언제나 음악이 흐르고 마음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언어가 흘러나오고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가진 것 넉넉하지 않아도 마음은 부자가 될 수 있을 텐데  버리며 살게 하소서 무소유로 모든 집착을 놓..

백명의 친구보다 한 사람의 적이없어야

백명의 친구보다 한 사람의 적이없어야 세상 살면서 어찌 나를 싫어하고 질시하는 사람이 없겠습니까 내가 잘나가도 못나가도 질시하거나 질타하는 이웃은 있게 돼 있습니다 그 문제를 잘 헤아리는 지혜가 그 사람의 인생의 길을 결정 해주는 지표인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보는 대개가 남을 칭찬하는 쪽보다 남을 흉보는 쪽으로 치우쳐저 있습니다 그 치우쳐저 있는 것을 바르게 세우는 것이 교육이요 수련이며 자기 성찰인 것입니다 그 모든 수단들이 자기에게 도전하는 적을 없애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옛말에 이렇게들 말하지요 백명의 친구가 있는 것 보다 한 명의 적이 무섭다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백 명의 친구가 나를 위해준다해도 마지막 한 명의 적이 나를 무너뜨리기엔 충분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사는 것 뒤돌아보라는 것입..

사람관계는 이기고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관계는 이기고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잔인하게도 인간은 백번 잘해줘도 한 번 실수를 기억한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다. 수많은 좋았던 기억보다 단 한 번의 서운함에 오해하고 실망하며 틀어지는 경우가 참 많다 서운함 보다 함께한 좋은 기억을 먼저 떠올릴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이 되자 먼저 고맙다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한다면 사람관계는 나빠지려고 해야 나빠질 수 없다 사람관계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다  먼저 고맙다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라  참 이런 것 아세요? 식사 후 적극적으로 밥값을 계산하는 이는 돈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돈보다 관계를 더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이고 일할 때 주도적으로 하는 이는 바보스러워서 그런 게 아니라 책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고 늘 카톡이나 안부를 물어주는 이는 한가하고..

밥값 안 내는 사람

밥값 안 내는 사람 저희 부부는 한 달에 한 번남편의 지인이 모이는 부부 동반 모임을나가고 있습니다.저와 남편은 맛있는 식사도 하고,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부부 동반 모임 자리가 참 좋았습니다.모임에 특별히 회비가 없다 보니다들 한 번씩은 부담 안 되는 식사 메뉴를 정해밥값을 내게 됐고, 저희 부부도식사비를 냈습니다.그런데, 네 쌍 중에서 한 부부만일 년이 넘게 밥값을 내지 않으려고 피하는 모습이눈에 들어왔습니다.저 혼자만 예민한 생각을 하는 것인지,답답한 마음이 들고, 남편의 의견도 알고 싶었습니다.그래서 부부 동반 모임을 마친 후,남편에게 물었습니다."여보, 그 집은 왜 밥값을 한 번도 안 내?계산할 때만 되면 후다닥 나가버리는 거,당신도 봤지?""그러게, 나도 그게 걸려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