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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통일 땐 사랑하는 게 좋다

삶이 고통일 땐 사랑하는 게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 내에 있는 50대와,그저 주변 사람에게 공감과 도움을 베풀며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50대가 있습니다.두 사람이 80대가 되었을 때,더 건강한 쪽은 누구일까요?건강과 행복의 비결을 연구해 온하버드 의대 과학자들에 따르면,80대에 더 건강한 사람은 50대에 인간관계의 만족도가더 높은 사람이었습니다.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과학자들은 '따뜻한 공감과 친밀한 관계'가더 좋은 삶의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라고설명합니다.'공감'은 우리의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바꿔줍니다.55세 이상 중년 참가자 846명을 대상으로 한미국 버팔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친구, 가족, 이웃에게 정서적, 실질적 도움을 베풀며친밀한 관계를 쌓아온 사람은 아닌 사람보다똑같이 극심한..

바다의 붉은 재앙, 적조(赤潮)

바다의 붉은 재앙, 적조(赤潮) 전라도와 경상도의 바닷물 색깔이 변했다. 전라도 순천부(順天府) 장생포(長省浦)의 바닷물이 15일부터 적색을 띠기 시작하더니 20일에는 흑색으로 변했다. 물고기와 새우가 죽어 물위로 떠올랐다. 바닷물을 떠서 용기에 담아보았더니 평소와 다름없는 색이었다. 경상도 양주(梁州, 양산) 다대포(多大浦)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바닷물이 적색을 띠었다가 27일부터 28일까지 또다시 적색이 되었다. 물고기가 죽어서 물위로 떠올랐고 바닷물을 떠서 용기에 담아두었더니 달인 우뭇가사리 액즙처럼 엉겨붙었다. 절영도(絶影島, 영도)에서는 18일부터 20일까지 바닷물이 적색을 띠었다. 동래(東萊) 외평(外坪)에서는 21일에 바닷물이 적색을 띠었으며, 부산포(富山浦)에서는 27일부터 28일까지..

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

아픈만큼 삶은 깊어진다  흐르는 물이 고이면 썩어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난다고 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것이 좋을 것입니다. 들어야 할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 있어도 아니 될것입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이 아픈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두어 움직임이 계속 되게 해야할 것입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 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내릴 수 없는 인생여행

내릴 수 없는 인생여행 인생이란 보이지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뒤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들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되여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험한길을 지나갈때를 맛 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수는 없는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 하기전에 승차권을 찢어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

나에게도 사랑이 온다

나에게도 사랑이 온다   언제는 사랑을 찾아 깜깜한 밤길을 헤맨 적이 있었다.긴 새벽이면, 외로움을 못 이겨 방안 가득 불빛을 켜놓은 적도 있었다.하지만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아침은 왔고,나의 방 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볕으로 가득 차 있었다.눈이 부실까 촘촘하게 걸어두었던 커튼도햇빛 앞에 선 소용없는 일이었다.천막 사이로 빛은 새어 들어 왔고,뒤척이며 바람을 일으킬 때면 커튼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은요란하게 출렁이며 나를 깨웠다. 그것은 그토록 내가 원하던 사랑이었다.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또 그것이 그리워긴 새벽 외로움에 떨곤 했다.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때가 되면 알아서 오게 되는 것이었다.밤이 지나고 새벽을 넘어 아침이 도래하듯.자연스럽게 나에게도 오는 것이었다.또 그것은 막을 수 없는 감정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