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3 4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사람들은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다 천국의 한쪽 구석에는 기도는 못 하였지만 울 수는 있었던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희로애락, 울 수 없는 인간은 즐길 수가 없다. 밤이 없으면 밝은 대낮이 없다. 우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기뻐할 때에도 정말 기뻐할 수가 없다. 단지 기뻐하는 척하고 있는 것이다. 울고난 후에는 기분이 맑아진다. 목욕을 하고난 후의 정신처럼... 신은 마치 마른 영혼에 비를 내리듯이 인간에게 눈물을 내리셨다. 울고난 후에는 학수고대했던 비가 밭에 뿌린 것처럼 땅이 젖는다. 그리고 새움이 트고 푸르름이 우거지게 된다. 오늘날의 사회가 기계화되어 가장 위험한 것은 눈물이 무익한것, 부끄러운 것..

지금, 당신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지금, 당신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서 독서하고 일기를 썼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교공부에 매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졌죠. 입시를 위한 문학책 몇 권만 읽고 감상문을 쓴 것이 전부였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서 다른 장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로지 판타지 소설을 읽었습니다. 그 후 판타지 소설을 쓰기 위해 자료 수집과 기획을 끝냈지만, 끝내 스토리 부재로 마무리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바쁜 업무로 인해 개인적으로 책을 읽거나 글을 쓸 여유가 없었죠.   그 후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통해 다시 살 수 있는 힘을 얻었죠. 나와 같이 힘든 사람을 도와주..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신경림 시,  신경림 시인의 데뷔작인 갈대는,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맑은 자성이 좋은 시입니다.일찍부터 시인의 인생은 이렇게 그윽하게 깊어졌습니다.우리도 따라서 깊어지고 싶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