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9 4

우리 함께 할 때 소중함을

우리 함께 할 때 소중함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소중히 그리고 아끼며 살아야 합니다 운명이라는 것은 그림자와 같기에 언제 우리들 삶에 끼어 들어  서로를 갈라놓을지 모르기에 서로 함께 있을 때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말 한마디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항상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화는 입에서 나와 몸을 망가지게 하므로 입을 조심하여 항상 겸손해야 하고 나는 타인에게 어떠한 사람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타인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타인을 소중히 해야 합니다 나보다 먼저 항상 남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넓은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내 자신이 서로 아픔을 나눌 수 있는 포근한 가슴을 지녔는지 그리고 타인에게서 언잖은 말을 들었더라도 그것을 다 포용할 수 있는 넓은 우..

여름밤의 길이

여름밤의 길이 병 치르고 일어나니 봄바람은 간데없고시름겨운 여름밤은 길기도 해라 病起春風去, 愁多夏夜長.병기춘풍거, 수다하야장.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신조선사본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 제1집 제4권 시문집 시(詩), 「밤(夜)」 마흔 살의 다산(茶山)은 장기(長鬐)의 적소에서 맞은 봄을 병치레로 보내고 처음으로 견뎌내는 여름은 쉬이 잠들지 못했다. 그나마 설핏 든 잠을 흔들어 깨우는 건 떠나온 곳을 향한 그리움. 여름밤이 길기는 강진(康津)으로 옮겨지고 세 해가 지나서도 그 이듬해가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모기를 미워하다(憎蚊)」에서 “가마득한 여름밤이 한 해만큼 길어라(漫漫夏夜長如年)”라 읊고 「차운하여 황상의 보은산방에 부치다(次韻寄黃裳寶恩山房)」에서는 “여름 이 밤이 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