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가장 슬픈 일은 마음이 죽는 것이다
사람에게 가장 슬픈 일은 마음이 죽는 것이다 사람에게 가장 슬픈 일은 마음이 죽는 것이다. 마음이 죽지 않는 약을 구하여 먹는 것이 급한 일이다. 이 책은 마음을 죽지 않게 하는 약일 것이다. 哀莫大於心死, 求不死之藥, 惟食爲急, 是書者, 其惟不死之藥乎. 애막대어심사, 구불사지약, 유식위급, 시서자, 기유불사지약호. - 조식(曺植,1501-1572), 『남명집(南冥集)』권2 「서이군원길소증심경후(書李君原吉所贈心經後)」 이 글은 남명(南冥) 조식이 서른 한 살 되던 해(1531년), 서울에 살던 어린 시절의 벗인 이원길(李原吉)이 보내준 『심경(心經)』의 뒤에 쓴 글이다. 이원길은 바로 동고(東皐) 이준경(李浚慶, 1499~1572)이다. 이준경과 남명은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죽마고우인데 이 당시 이준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