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못 걷는게 아니라 걷지 않아서 아프다 노인은 감기 걸리지 말고, 과식하지 말고 넘어지지 말라는 말이 있다. 지켜야할 금언이다. 나이들면서 이 경고에 따르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솔지히 고백할 수밖에 없다. 감기는 초봄과 늦가을에 연례 행사처럼 나를괴롭힌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아침 저녁으로 비강(鼻腔)을 소금물로 싯어주시만 늘 예방에 실패한다. 감기는 전염되는 것이니까 사람들과 접촉하는 한 불가피한 것 같이 느껴진다. 과식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구미에 맞는 흔치 않은 음식 앞에서 절제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쩌다 호텔뷔폐에 초대 되었을 때 조금만 먹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지켜지질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뷔페라면 우선 거부감부터 생기며 긴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