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 1 애호박 2 늙은호박 3
박목 박과 덩굴성 한해살이풀. 호박속 야생종은 11종이지만, 재배종은 동양호박 C. moschata, 서양호박 C. maxima, 페포호박 C. pepo, 야생호박 C. ficifolia 등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가장자리가 얕게 5개로 갈라진다. 꽃은 6월부터 서리내릴 때까지 계속 핀다. 열매는 품종에 따라 크기·형태·색깔이 다르다. 열매·어린 순은 식용한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다음과 같다.
①동양호박(pumpkin)
- 덩굴이 굵고 땅으로 뻗으며, 센털이 있고 홈이 있다.
꽃은 짙은 황색으로 수꽃과 암꽃이 있으며, 여름철 이른아침에 핀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고, 잎맥을 따라 흰 반점이 있는 것이 많다. 꼭지는 목질화되고 5∼8개의 모가 지며, 특히 과실과 접착된 부분이 넓게 확대되어 있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 북부의 열대지방, 동아시아의 다습지대부터 온대 북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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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서양호박(winter squash)
- 줄기 단면은 둥글고, 잎은 얕게 갈라지며 담록색으로 흰 반점이 없다.
꼭지는 원통 모양으로 줄이 있어 동양호박과 다르며, 과실은 크고 표면이 매끈하다. 저온에서 잘자라며 온도가 높으면 발육과 착과(着果)가 나쁘고 맛도 떨어진다. 현재는 동양호박보다 서양호박이 선호되어 서양호박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 고원 원산이며, 북아메리카·북유럽·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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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페포호박(summer squash)
- 줄기가 짧고 덩굴성 아닌 것도 있으며, 잎은 깊게 갈라지고 녹색으로 흰 반점이 없다. 줄기와 꼭지에 5개의 능선이 있다.
품종에 따라 과실 모양이 다르다. 냉량지(冷凉地)에서 재배된다. 북아메리카 남부 원산이며, 남유럽·아메리카 등에서 채소용·사료용으로 재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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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야생호박
- 과실에 붙는 꼭지가 넓게 확대되지 않고 코르크화된다. 유일한 여러해살이풀로, 오이 재배의 대목(臺木)으로 쓰인다.
동양호박과 비슷하지만 두 종 사이의 교배가 어렵다. 호박재배는 10월에 파종하여 1∼3월에 수확하는 촉성(促成), 12월에 파종하여 4∼5월에 수확하는 반촉성(半促成), 2월에 파종하여 6∼7월에 수확하는 조숙(早熟), 4∼5월에 파종하여 7∼8월에 수확하는 노지(露地), 8월에 파종하여 10∼11월에 수확하는 억제(抑制)재배가 있다. 호박은 일반적으로 흡비력(吸肥力)이 강하여 생육이 왕성해지기 쉬우므로 착과가 나쁘다. 자연상태에서는 암꽃 개화수의 20% 정도가 결실한다. 따라서 암꽃 개화중에 오전 9시까지 인공교배하고 개화 후 30일 전후로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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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열에 아주 약하므로 생호박을 먹지않으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이뇨작용, 부은 것을 내리게 하는 작용 등이 있다.
♠ 소아 여윔증에는 호박씨(남과자), 땅콩(낙화생),호두살(호두육)을 같은 양을 짓찧어 꿀을 넣고 잘 섞어 1회에 10 ∼ 15g씩 하루 3번 먹인다. 여기에는 아미노산, 비타민, 지방, 단백질 등이 들어 있어, 영양작용, 강장작용이 잇으므로 몸이 여윈 아이 뿐만 아니라 성인의 여양 보충에 매우 좋다
♠ 몸이 붓는 부증에는 늙은호박(남과)의 속을 파 낸후 속에 팥(적소두) 한줌을 넣고 삶아서 먹는다.
♠ 애기 낳고 몸이 부을 때는 늙은 호박을 쌂아서 짜낸 즙을 먹는다.
♠ 빈혈 : 평소 호박나물을 많이 먹는다. 늙은 호박 1 ~ 2개를 삶아서 속에 고인 물과 함께 양껏 먹는다.
♠ 결막염에는 호박을 많이 삶아서 먹는다. 꿀을 넣어서 삶으면 더 효험이 있다.
♠ 늙은 호박을 쪄서 더운 것을 가슴이 결리는 데 붙인다. 식으면 다시 데워서 자주 갈아붙이면 아주 좋은 효과를 본다.
♠ 여름철 덩굴에 달려 있는 호박에 칼로 상처를 약간 내면 그 곳에서 맑은 진이 나온다. 사마귀가 돋은 부위를 수건으로 문지른 다음 호박진을 3∼4번쯤 발라두면 사마귀가 떨어진다.
※ 영양성분 함량 : 수분 95.0%, 단백질 2.0g, 칼슘 15mg, 인 23mg, 비타민 A 930I.U. B2 0.15mg, C 8mg.
======== 호 박 씨 ========
호박씨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등이 많아 간장의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 호박씨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레시틴은 혈액 순환을 도우며,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위암에는 호박씨를 말려 가루 내어 20 ~ 25g을 1회분으로 하루 2 ~ 3회씩 10일 이상 물에 타서 공복한다.
♠ 난산에는 잘 여문 호박씨 한줌을 겉껍질째로 부수어서 물을 적당히 붓고 달여 1회에 먹는다. 또는 호박씨를 짓찧어서 그대로 먹어도 좋다.
※ 영양성분 함량 : (조미한 것) 단백질 27.0g, 지질 51.8g, 탄수화물 11.5g, 회분 5.2g, 칼슘 44mg, 인 1100mg, 철 6.5mg, 비타민 B1 0.21mg, B2 0.19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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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에게 늙은 호박이 좋다는 구전은 호르몬의 변화가 정상으로 돌아온 뒤, 즉 출산 후 한 달이 지나서도 배뇨에 이상이 있거나 다리 쪽 부종이 심한 경우에 적용한 것에서 비롯된 것인 듯하구요, 오히려 드물기는 하지만 안좋을 경우, 원인불명의 고혈압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네요...
또한 '본초강목' 이라고 하는 의학서적에 따르면 '기체'와 '습저' 에는 호박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지요. '기체'는 우울중과 같은 증세이고, '습저'는 몸속에 수분이 많은 것을 뜻하므로 생리적으로 우울하고 출산 직후 세포 외액의 증가로 체표에 수분이 많은 상태인 산모에게 호박을 복용케 하는 것은 오히려 수분과 열을 발생시켜 산후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출산을 한 산모에게 무조건 늙은 호박이 좋은 것은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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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호박된장찌개 만들기 ◈ 찌개맛은 된장맛이 좋아야 한다.
멸칫국물이나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끓이면 더욱 감칠맛이 난다.
너무 오래 끓이면 조갯살이 질겨지고 호박이 뭉그러진다.
불린 미역은 깨끗이 헹구어 소쿠리에 건진 후 물기를 빼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 사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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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름나물 만들기 ◈ 대보름날 먹는 9가지 묵은나물촉촉하고 부드럽게 볶아져야 맛이 있다. 양념은 색이 진한 나물은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흰색 나물은 소금으로 간을 한다. 묵은나물은 말린 것이기 때문에 부드럽게 볶아야 제맛이 난다. 시래기나 토란대, 취, 고사리, 고구마순 같은 것은 삶아서 사용한다. 시래기, 토란대 같은 것은 삶은 후에도 물에 충분히 담가두어 냄새를 우려내야 한다. 줄기의 섬유질을 한겹 벗겨내고 볶아야 질기지가 않다. 호박이나 가지 등은 무른야채이므로 물에 담가 부드럽게 불리기만 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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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과 호박잎 장을 넣은 수제비 ◈
냄비에 된장을 풀고 애호박을 주먹으로 처서 잘게 부수어 넣고 끓인다.
호박잎 줄기 껍질을 벗겨 놓는다.(고구마잎을 늘때는 고구마잎 줄기 껍질을 벗겨 놓는다)
물이 끓으면 밀가루 반죽을 한손에 들고 한손으로는 얇고 작게 뚝뚝 떼어 넣는다.(밀가루 반죽을 떼어 넣을 때 저어야 한덩어리로 뭉치지 않는다.)
호박잎을 손으로 쥐어 뜯어 넣는다.
양념장은 입맛에 맞게 준비한다. ※ 얼큰은 매운 고추, 달착지근은 양파나 감자를 썰어 넣는다.
◈ 늙은호박 수제비
재료 늙은 호박 적당량(1/6),냉이 150g , 밀가루 2컵 국물 : 물 2과1/2컵, 표고 8~10장, 다시마 20g, 된장 1큰술, 고추장1/2큰술, 참기름(들기름) 1/2 작은술 부재료 : 소금 1/2작은술, 표고버섯가루 2큰술 ,물 1/2컵, 마가루 3~4큰술
만드는 법
약한불에서 늙은 호박 20~30분간 쪄서 으깨어 소금 1/2 작은술에 물 1/2넣고 체에 넣고 곱게 내린다.
밀가루 2컵에 마가루를 넣고 적당히 반죽해 냉장고에 30분간 넣어둔다.
물 2과 1/2컵에 준비한 양의 표고와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우려낸뒤 된장 1큰술,고추장 1/2큰술과 참기름 혹은 들기름 1/2작은술을 넣고 간을 한다.
끓는 국물에 밀가루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넣고 표고버섯 가루2큰술을 넣는다.
맨 마지막으로 냉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고 냉이가 익으면 불을 끈다.
◈ 호박죽
재료 늙은호박500g, 물4컵정도, 설탕4큰술, 소금1/3작은술, 찹쌀가루1/2컵, 물1/2컵
만드는 법
늙은호박은 깨끗한 행주로 닦아 작게 등분하여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다.
껍질을 벗긴 호박은 잘게 썰어 물을 붓고 푹 끓인다.
호박이 푹 익었으면 으깨어 체에 내린다.
찹쌀가루에 물을 섞어 걸쭉한 농도로 만든다.
냄비에 체에 내린 호박을 넣고 끓으면 설탕, 소금으로 간한다.
호박을 찹쌀가루액으로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
◈ 호박부침
재료 단호박1/4개, 밀가루2컵, 부재료 : 설탕1큰술, 소금1큰술, 식용유적당량
만드는 법
단호박은 등분하여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썬다.
밀가루, 소금, 설탕을 체에 내려 물을 붓고 골고루 저어 반죽을 한다.
반죽에 채썰은 단호박을 섞는다.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떠서 얇게 부친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 호박튀김
재료 단호박1/4개, 검은깨1큰술 튀김옷 : 밀가루2/3컵, 달걀노른자1개분, 얼음물1컵 양념장 : 송송 썬 실파1큰술, 맛술1/2큰술, 간장1큰술, 다시마장국4큰술
만드는 법
단호박은 속을 파내고 사각형으로 썬다.
살짝 끓는물에 넣고 데친다.
살짝 데친 단호박은 마른 튀김가루를 묻힌다.
분량의 얼음물에 달걀을 푼 다음 체에 친 밀가루와 흑임자를 넣어 살살 섞는다.
단호박에 튀김옷을 묻혀 160도로 달궈진 기름에 튀긴다.
양념장을 만들어서 곁들여낸다.
◈ 호박잎쌈 된장찌개
재료 된장, 매운고추, 부추, 마늘, 호박잎
만드는 법
데친 호박잎을 적셔 먹다 보면 국물이 모자를 정도로 국물을 잡는다.(경험에 의해 조절된다)
짭짜름할 정도로 된장을 넣고 팔팔 끓인다. (국물이 있어야 호박잎을 적셔 먹을 수가 있지만 싱거우면 제 맛이 안 난다)
호박잎 걷 껍질을 벗겨 내고 데친다.
된장국이 확 끓어 오르면 마늘등 양념을 넣고 한숨 죽을 정도로 확 끓인다.(간을 보고 짭짜름 하게 조절한다. 오래끓이면 영양소만 손실되므로 확근하게 확 끓으면 불을 끈다.) ※ 데친 호박잎을 적셔 먹다 국물이 떨어지면 된장건되기를 밥에 넣고 썩썩 비벼 먹는다. ※ 고구마잎, 머위잎 등도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른다고 한다.
◈ 호 박 떡
재료 쌀 가루 10컵(맵쌀, 찹쌀), 호박고지 300g, 팥고물 4컵, 소금약간
만드는 법
호박고지를 3cm 정도로 썰어 쌀 가루와 버무려 놓는다.
시루에 헝겊을 깔고 팥고물 한층을 고루펴고 쌀 가루와 호박고지 섞은 가루를 2 ~ 3cm 정도 되도록 한층 놓은 다음 팥고물을 놓는 방법으로 시루에 앉힌다.
시루에 김이 나도록 푹 찐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쌀 가루가 묻어나지 않으면 다 익은 것이다.
◈ 호박찜
재료 늙은호박 700g, 사과 300g, 설탕 600g, 생강 약간
만드는 법
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듬성듬성 썰어 생강을 넣고삶아 믹서기에 곱게 간다.
사과도 껍질을 깍아 잘 게 썰어 믹서에 곱게 간다.
갈아 놓은 호박과 사과를 함께 넣고 설탕을 넣고 저어가며 졸인다.
쨈이 완성되면 뜨거울 때 소독한 병에 넣어 뚜껑을 잠그고 거꾸로 세워 식힌 다음 보관한다.
◈ 호박정과
재료 늙은호박 1개, 엿기름 1되,, 된밥 2공기, 생강 3쪽
만드는 법
엿기름의 앙금을 우려내서 밥과 함께 삭힌 국물을 준비한다.
호박의 꼭지부분을 뚜껑처럼 도려낸 후 속을 파 낸다.
호박 속에 엿기름 삭힌 물과 생강을 넣고 찜통에 넣고 약한 불에 3시간 정도 푹 찐다.
호박이 익으면 꺼내어 즙을 짜서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