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5

이순간 내 곁에 있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순간 내 곁에 있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모든 것은 세상에 잠시 다녀가는 손님입니다. 그러니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모두가 한 순간에서 또다른 한순간으로 덧없이 흘러갈 뿐입니다. 모든 것이 공허하기에, 사물에 집착을 하면 할수록 그 공허함에 아픔을 느끼게 됩니다. 고통은 공허함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행복이란 몸과 마음이 온전히 평화로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소박한 바람을 지닐 때만 가능한 것이지요. 지극히 소박한 소망을 가지는 것.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유를 향한 위대한 첫 걸음 입니다.  선하고 현명하며 따뜻한 마음을 지닌 벗을 곁에 두는 것은 크나큰 축복입니다. 자기 안에 그리고 자기 주변에 건강함이 자리할 수 없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에 ..

나는 '일희(一喜)'만 할래요

나는 '일희(一喜)'만 할래요 "우리 일희일비하지 말고 평온하고 대범하게 살아요."A가 말하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B는 명랑하게 말했다."나는 ‘일희'만 할래요.“ 순간의 정적.나는 여태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일비는 하지 말고 일희만 하자. "일희만 하고 살자!"남은 후반전의 좌우명으로 삼고 싶다. - 이애경 에세이 중에서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바쁜 사람들도굳센 사람들도바람과 같던 사람들도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어린것들을 위하여난로에 불을 피우고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세상이 시끄러우면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아버지는 어린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어린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 아버지의 동포다.아버지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폭탄을 만드는 사람도감옥을 지키던 사람도술 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어린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세상에서 가장..

당신은 왜 엄마에게 화를 낼까 ?

당신은 왜 엄마에게 화를 낼까 ? 분노 조절 장애(간헐적 폭발성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혀를 차며 말합니다. "왜 저래?" 알고 지내던 사람이 술에 만취해 대뜸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에게 시비 거는 모습을 보면 나 역시 혀를 차게 되죠. 그렇다면 이렇게 누군가 분노하는 모습에 혀를 차는 이들은 살면서 단한 번도 화를 내본 적이 없을까요?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왜 화가 나는가?" 하는 물음에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하겠지만, 모든 이유를 아우르는 단 하나의 동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 즉 통제되지 않는 무엇에 화를 냅니다.   가령 뉴스를 통해 접한 어떤 파렴치한 범죄자를 보고 분노한다면, 그 범죄자를 때려죽이고 싶지만 내가 때려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화가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