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저수지에 위치한 싸리문은 도로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나오는 맛집인데요.
꼭꼭 숨겨져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 아니면 못 오는 그런 곳이랍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먹고 왔는데 땡기는 맛이~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한번 가면 단골이 되는 그런집이 싸리문이 아닐까요?
가게 옆으로 초가집이 보이시나요?
원래는 짚을 올린 집이 었는데 나중에 보수 문제로 기와로 바꿨다고 하네요.
닭요리 전문점 답게 닭 종류의 음식이 많은데
특히 이 집의 별미는 해물닭전골이랍니다.
지난번 한방백숙과 해물닭전골을 먹었는데
이번엔
해물닭전골과 닭볶음탕을 시켰어요.
이 집의 자랑 밑반찬!!
사장님 친정어머님께 직접 전수 받은 솜씨로 김치를 담궈 드신다는데
고추가루 양념 없이 과일과 야채를 갈아 넣어 담은 김치 맛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이 일품이네요.
뒷 맛이 개운한 것이 닭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밑반찬 하나하나 사장님께서 손수 만들어 내신다고 하니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요즘은 사서 쓰는 가게도 많잖아요.)
해물닭전골
한약제를 넣고 달인 물에
따로 삶은 닭을 넣고
거기에 갖은 해산물(낙지,새우,전복 등)과 견과류를 넣고 끓인
전골 맛은
닭 특유의 느끼함 없애는 동시에 해물의 시원한 맛을 살려준답니다.
부추와 버섯이 많이 들어갔는데
부추와 버섯도 개운한 맛을 내주는데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부족하지 않게 넉넉하게 넣은 재료들~
여기서 사장님의 재료 인심이 묻어나죠?
원래 잘되는 음식점은 식자재를 아끼지 않는 법이랍니다.
한 눈에 봐도 푸짐한
해물닭전골입니다.
닭을 오래 삶은게 아니라고 하는데도
닭이 젓가락만 닿아도 그냥 살이 발라지더라구요.
그 살도 어찌나 부드러운지요.
해물과 닭이 만나면 원래 이렇게 닭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워지나요?
대게 닭은 소금에 찍어 먹지만
여기는 또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게 별미랍니다.
나중에 추가로 주문한 닭볶음탕!!
원래 맵게 만든다는데..
해물닭전골이 맵지 않은 음식이라
갑자기 매우면 안 좋을 것 같아
약한 맛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맵지 않고
달달하니 맛이 좋았어요.
부모님 모시고 꼭 한번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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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싸리문
전화번호 : 063-643-3473
위치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운암저수지부근 (운암에서 순창 가는 방면으로 가다 보면 좌측에 싸리문 표지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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