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734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꽃이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입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모습까지 갖추었다면 이는 신이 정성껏 만들어 보내신 선물입니다. 아름답게 태어나서 아름다운 마음씨까지 가지고 아름답게 살아간다면 사랑과 행복은 모두 갖춘 거지요. 천국은 꼭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마음에 있고 모두에게 있습니다. 천국은 얼마든지 마음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행복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기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저는 힘이 없고 외로워질 때마다 패밀리들을 만납니다. 그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꽃보다도 더 빛이 납니다. 물론 나 때문에 그들이 없는 시간을 낸 줄도 압니다. 그건 아마도 아름다운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나는 그들에게 해 주는 ..

채움과 비움에 관하여

채움과 비움에 관하여 아침에 냉장고 문을 여니 냉기가 없었습니다. 냉동고에 있던 음식도 다 녹아 버렸죠. 깜짝 놀라서 서둘러 음식을 꺼냈습니다.. 김치냉장고로 옮길 것은 옮기고 수도 없이 들어찬 것들을 꺼내니 버려야 하는 음식이 산처럼 쌓입니다. 언제부터 냉장고가 돌지 않았는지 감이 안 잡힙니다.   불은 들어오는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오래되어서 모터가 나간 것일까하고 코드를 뺏다가 다시 꽂아보았습니다. 헉! 웅~ 하면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속이 너무 들어차서 과부하가 걸린 것입니다. 아까운 음식들을 버리고 망연자실 텅텅 비어버린 냉장고를 바라보았습니다. 내가 무슨 짓을 하였는지 깨닫는 순간이었죠. 미지근해진 물을 마시면서 집안을 둘러보았습니다. 주방도 방도 거실도 물 건으로 들어차있었..

그냥 걷기만 하세요

그냥 걷기만 하세요  그냥 가 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번 천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두세요 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 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마음 쓰지 말고 가세요. 발길 닿는 대로 그냥 가는 겁니다 우린 지금 이 순간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 글/법정 스님 -

귀한 인연

귀한 인연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 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힘든일 있어 위안을 받고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이가 당신이..

불평도 습관이다

불평도 습관이다 어느 마을에 늘 불평만 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일쑤였습니다.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곡식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물어봤습니다."이보게, 올해는 풍년이라 좋겠어?"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몹시 해로울 거야."항상 불평하는 사람은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항..

살아있는 한 여행은 끝나지 않는다

살아있는 한 여행은 끝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각자의 지도를 들고 미지의 땅을 헤매는 여행자 같아요.누구와 만나고 헤어지든 서로에게 위도와 경도가 된다는 사실이여행자에게는 얼마나 큰 배움인가요. 좋았던 곳은 언제든 다시 갈 수 있을 겁니다.피하고 싶은 곳을 다시 찾는 일은 없을 거예요.그렇게 크고 작은 경험들을 나만의 지도 위에 새겨둡니다.사람이 곧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회복할 수 없을 것 같던크고 작은 상처도 조금씩 아물게 되거든요.우리가 들고 있는 지도의 크기를 지금은 가늠할 수 없을 테니까. 살아있는 한 여행은 끝나지 않고,내일도 우리는 새로운 누군가와 만나게 될 테니까요. - 정우성 저, 중에서

아빠 친구들의 행동

아빠 친구들의 행동 한 식당에서 10여 명의 남자가 모였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함께 식사하며모두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한 친구가 두세 살쯤 되어 보이는딸을 안고 친구들 사이에서 천천히 밥을 먹습니다.어린아이를 안고 식사를 하는 일이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애 아빠를 친구들은흐뭇한 미소로 바라봅니다.아빠가 한참 어르고 달래준 끝에 마침내아이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잠든 아이를 안고 밥을 먹는 것도 쉽지 않지만그게 어딥니까?그러자 한 친구가 다가가 잠든 아이를슬쩍 들어 올리더니, 아이가 깨지 않게능숙한 자세로 안았습니다.양손이 자유로워진 아빠는 편안하게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잠시 후 또 다른 친구가 아이를 안아주어서처음 아이를 안아준 친구도 다시 편하게식사를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