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나무의 지혜 세계에는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만 탄생의 시점을 알 수 있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지구의 시작을 본 생물도 있고, 극심한 자연재해나 전쟁을 겪은 생물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령 생물들은 우리를 심원한 시간으로 인도하여 기원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해주곤 합니다. 크레타섬 맨 서쪽에 있는 '아노 보우베' 마을에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 태어나서 아직도 살아 있는 올리브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서구 문명의 기초가 된 고대 그리스 문명을 지켜보았고, 오늘날에도 작고 조용한 마을인 아노 보우베를 넓은 세상과 연결해 줍니다. 4년마다 이 나무의 가지를 꺾어서 올림픽 월계관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기원전부터 4년마다 자라나는 가지를 인간에게 양보하는 '착한 나무'인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