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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10선

백광욱 2010. 11. 19. 11:19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10선 

한식의 세계화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굳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춰 우리네 음식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요.

5천년 단일민족의 역사가 서려 있는 우리 음식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충분한 매력이 있습니다.

 
맛。|미식가들과 함께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10선.
 
 
“우리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고추장, 된장, 간장이죠. 조상의 지혜과 발효의 과학이 만들어낸 전통장은 우리 음식 고유의 맛과 풍미를 내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전통장 없는 우리 음식은 생각할 수가 없잖아요.”
한식 전문가 박종숙



 
“서양의 카르파치오나 일본의 타다키처럼 불에 조리하지는 않지만 신선한 고기를 최소한의 양념으로 맛을 낸 육회는 보는 맛과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한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고요.”
요리사 겸 푸드 칼럼니스트 박재은
 



육회
쇠고기(우둔살) 300g, 배·오이 1/3개씩, 레몬즙·다진 마늘·잣가루 조금씩, 양념(꿀 1/2큰슬, 간장 1작은술, 어슷 썬 파·다진 마늘·후춧가루·깨소금·참기름 조금씩) 적당량
1 쇠고기는 도톰하게 채썬다.
2 오이와 배는 채썰고, 배는 레몬즙을 섞은 물에 담가둔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1의 쇠고기를 넣고 살살 비빈다.
4 접시에 담고 오이와 배를 곁들인다.


 

“때로는 누들 샐러드로, 때로는 따뜻한 애피타이저로 이보다 더 멋진 음식이 있을까요. 푸짐한 담음새도 좋지만 개인 접시나 볼에잡채를 담아보는 것도 색다르죠.”
요리사 겸 푸드 칼럼니스트 박재은

잡채
쇠고기 150g, 당면 250g, 표고버섯 1~2개, 목이버섯 조금, 당근·양파·미나리 50g씩, 황백지단 조금, 쇠고기 양념(설탕·간장 1큰술씩, 다진 파·다진 마늘·후춧가루·깨소금·참기름 조금씩), 설탕·간장·참기름·카놀라 오일 조금씩
1 쇠고기는 채썰고 목이버섯은 물에 20분간 불려서 채썬다. 당면도 찬물에 담가둔다.
2 달군 팬에 쇠고기와 목이버섯을 담고 쇠고기 양념을 넣고 볶는다.
3 당근과 미나리는 같은 길이로 채썰어 소금을 넣어 끓인 물에 살짝 데치고 채썬 양파는 다른 팬에 카놀라 오일을 두르고 살짝 볶는다.
4 불린 당면은 끓는 물에 삶아 물기를 뺀 후 설탕, 간장,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5 큰 볼에 준비한 재료를 한데 무쳐 접시에 담은 후 황백지단을 올린다.


“막걸리가 외국에서 인기라죠. 땀 흘려 밭 일구고 논 가꾸고 난 어르신들은 김 나는 손두부에 들기름으로 대충 볶은 김치를 얹어 막걸리 한잔을 하시더군요.”
개그맨 김한석
 

두부 돼지김치
돼지고기(목살) 200g, 배추김치 100g, 두부 1/2모, 양파 1/3개, 황설탕 1/2큰술, 매운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2큰술, 맛술·들기름 조금씩, 카놀라 오일 적당량
1 돼지고기는 맛술에 담가 잡냄새를 없애고 소금으로 밑간한다.
2 달군 팬에 카놀라 오일을 두르고 소를 털어 적당한 크기로 썬 김치와 돼지고기와 채썬 양파를 넣고 볶는다.
3 2에 고춧가루, 간장, 설탕을 넣어 간을 한다.
4 두부는 뜨거운 물에 데쳐 썰거나 들기름을 두른 팬에 살짝 지진다.
5 접시에 두부를 담고 돼지김치볶음을 곁들인다.


 
“방금 지진 전만큼 맛있는 세시 음식이 있을까요. ‘적’은 조리법은 쉽지만 계절에 나는 재료의 풍미를 가장 잘 뽐낼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담음새만 신경 쓰면 정갈한 게 참 멋지죠.”
개그맨 김한석

모둠전
부추 50g, 민어살 200g, 새송이버섯 3개, 밀가루 150g, 달걀 3개, 소금·후춧가루 조금씩, 카놀라 오일 적당량
1 채소는 얇게 어슷 썰고 소금으로 간해서 밀가루, 달걀물을 입힌다.
2 민어살은 소금을 살짝 뿌리고 밀가루, 달걀물을 입힌다.
3 부추는 깨끗이 손질해서 잘게 썰어 볼에 넣고 밀가루와 물의 농도를 조절해가며 질척한 반죽을 만든다.
4 달군 팬에 카놀라 오일을 두르고 1, 2, 3을 앞뒤로 지진다.


 
 

 

“비빔밥은 참 신기합니다. 모든 식물성 재료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 비빔밥이야말로 진정한 스파 푸드입니다.”
요리 전문가 박선영

비빔밥
흰 쌀밥 1공기, 콩나물 1줌, 도라지 30g, 고사리 70g, 호박 1/2개, 시금치 30g, 볶은 고추장 3큰술, 카놀라 오일 적당량
1 손질한 콩나물과 시금치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짜서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2 애호박은 얇게 반달로 썰어서 달군 팬에 카놀라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볶는다.
3 씻어서 물기를 뺀 고사리와 도라지는 달군 팬에 카놀라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 소금으로 간하여 볶는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준비한 나물을 보기 좋게 올리고 볶은 고추장을 곁들인다.


 

 

 

“한국의 힘! 만병통치 구수한 된장찌개. 사시사철 밥상의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는 우리의 대표 음식. 첫맛은 약간 달달하다 싶은데 뒷맛에 쌉싸름한 맛이 혀를 스쳐가는 된장찌개. 언제나 가장 군침 돌게 만드는 음식입니다.”
만화가 허영만 화백

해물 된장찌개
전복 1마리, 새우 2마리, 꽃게 1마리, 모시조개 4개, 된장 2큰술, 소금·고운 고춧가루 조금씩, 다시마(10cm 길이) 1장, 감자 1/2개, 호박 1/3개, 다진 마늘·어슷 썬 대파 조금씩, 생수 적당량
1 꽃게는 껍질을 벗겨 모래집을 없애고 2~3토막으로 자른다.
2 전복은 흐르는 찬물에 솔로 문질러 씻고 새우는 수염을 자르고 씻는다.
3 껍질을 벗긴 감자와 호박은 5cm 두께로 썬다.
4 냄비에 물, 꽃게, 모시조개, 다시마를 넣어 끓여 육수를 낸다.
5 4에 된장을 풀고 파, 감자, 호박을 넣어 끓인다.
6 2에 전복과 새우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7 고운 고춧가루를 약간 풀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재료와 만드는 법, 지방에 따라 수백 가지가 존재하는 우리 김치. 발효의 원리는 비슷하지만 한식 전문가인 저도 그 많은 김치를 레시피화하는 작업을 수년째 계속하고 있지만 끝이 없네요. 그만큼 어렵단 얘기죠. 대표 한식에 김치가 빠질 순 없고. 외국인들은 깔끔하고 짱하는 맛이 나는 경기도 배추김치를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한식 전문가 박종숙

배추김치
배추 5포기, 무 1개, 쪽파 1/2단, 미나리 1/2단, 굵은소금(천일염)·양념(고춧가루·갈치 속젓·젓·마늘·생강· 대추·소금 적당량씩)
1 배추는 천일염을 넣은 소금물에 반나절 정도 절였다가 물에 헹궈 체에 밭친다. 단, 3시간에 한두 번 정도 배추를 위아래로 바꿔준다.
2 손질한 쪽파, 무, 미나리는 물에 씻어서 비슷한 길이로 썬다.
3 채친 무를 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으로 버무린다.
4 3에 쪽파, 미나리, 소금, 다진 대추를 넣어 버무리다가 간을 보면서 갈치 속젓을 넣어 버무린다.
5 1의 배추 잎 사이마다 4의 소를 채우고 겉잎으로 잘 아무려 김칫독에 넣어 익힌다.


“스테이크도 고기 부위나 커팅, 굽는 법, 소스에 따라 다양한 맛을 냅니다. 이미 알려진 갈비, 떡갈비, 불고기 말고 외국인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가 바로 너비아니 아닐까요.”
요리 전문가 박선영

너비아니
쇠고기(등심) 300g, 잣가루 조금, 양념(배즙 3큰술, 간장 2큰술, 과일청 1큰술, 파·마늘·깨소금·참기름·후춧가루 조금씩)
1 쇠고기는 0.5cm의 두께로 저며서 칼등으로 두드려 숨을 죽인다.
2 볼에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섞은 후 1의 고기를 담가 앞뒤로 묻힌 후 건진다.
3 2의 고기를 잠시 숙성시키고 조물락거리면서 양념이 고루 배게 한다.
4 팬이나 석쇠를 달구고 3을 앞뒤로 구워 잣가루를 뿌린다.




“3년근 이상 된 황기, 4~5년근에 잔뿌리가 붙어 있는 것을 햇빛에 말린 건삼, 수탉 영계 말고 45일 키워 영양과 맛이 제대로 나는 닭으로 만든 진짜 삼계탕. 원래 영계는 알을 낳기 전까지 키운 연계(軟鷄)라는 말이 잘못된 것인데 진짜배기 삼계탕은
자랄 만큼 자란 토종닭으로 만들어야 제맛이죠.”
만화가 허영만 화백

삼계탕
닭 1마리, 수삼 2뿌리, 찹쌀 1/2컵, 마늘 1쪽, 대추 2개, 구기자 1/2큰술, 대파 1대, 생수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조금씩
1 닭은 내장을 비우고 가위로 꽁지를 자르고 깨끗이 씻는다.
2 찹쌀은 물에 불렸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대파는 흰 부분부터 15cm 길이로 잘라 2쪽을 만들고 나머지 부분은 채썬다.
4 닭 뱃속에 찹쌀, 마늘, 대추를 넣고 두 다리를 모아 실로 고정한다.
5 냄비에 대파, 수삼, 영계, 물을 넣고 끓인다.
6 기름을 걷어가며 팔팔 끓인 닭을 대접에 담고 소금, 후춧가루, 채썬 파로 간한다.


에디터 정현숙
 

 

출처 : 맛집여행생활정보
글쓴이 : 레모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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