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삶/오늘도한마디 2319

언제나 은혜가 먼저입니다

언제나 은혜가 먼저입니다 마리아 앤더슨은 세계 최초 흑인 오페라 가수이자미국의 위대한 여자 성악가 중 한 사람입니다.앤더슨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지만어릴 적 교회 성가대에서 음악을 처음 접한 후성악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던 그녀는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뽑히기도 했으며뉴욕 맨해튼 홀에서 독창회를 가질 정도로유명해졌습니다.그러나 앤더슨이 활약하던 시기는인종차별이 심했던 때였습니다.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출입을 거절당하기도 했으며호텔에서도 투숙을 거부당했습니다.심지어 워싱턴 DC에 있는 컨스티튜션 홀에서는그녀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예정되어 있던공연을 취소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그녀는 노래할 수 없는 현실에 깊이 절망했습니다.그때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위로했습니다."얘야, 먼저 ..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노벨문학상까지 받은 세계적인 문학 서적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는 80세가 되던 해 인생의 가장 최고의 순간을 돌이켜 보았는데 그 순간을 10년 전인 70세부터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70세가 되었을 때 인생에 필요한 것을 알았고 이제부터는 정말로 즐겁게 살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말을 통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이 어느 때인가 보다도 지금 무었을 하고 있는가 라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회와 용기의 큰 차이점은 후회는 과거를 용기는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  지금 무었을 해야 할지 안다면 당장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용기와 더 친밀해져야 합니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과거의 영광이 아닌 바로 현재이기 때문입니..

자식에게 제일 서운할 때가 언제인가요 ?

자식에게 제일 서운할 때가 언제인가요 ? 며칠 전 지하철에서 나란히 앉게 된 나이 지긋한 한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자식에게 서운할 때가 언제나는 물음에 어머니의 대답이 예사롭지 않았죠. “엄마 그 얘기 했잖아. 한 번만 더 들으면 백 번이야."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지는데 그걸 딸이 아픈 말로 꼭 짚어 지적할 때 그렇게 속이 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섭섭함이 의외로 아주 사소한 일이라 놀랐습니다. 평범한 대화 속에서도 어머니는 상처를 받고 계셨나 봅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끝을 흐렸습니다."그러게요. 그냥 모르는 척 듣다가 나중에 애교 떨면서 "우리 엄마 또 얘기하네. 하고 부드럽게 말해주면 참 좋을 텐데...“"자식이 그러면 무안하고 서글프죠. 내가 정말 늙..

나이보다 일찍 늙기

나이보다 일찍 늙기 선천성 조로증은 아이의 몸이 빠르게 노화되는드문 유전적 상태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13세 이상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태어난 지 2년 만에 선천성 조로증 진단을 받은'헤일리 오카인스'가 있었습니다.정해진 시간밖에 살지 못하는 그녀에게인생은 살아가는 것이 아닌, 죽어가는 것이었을 거라고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그러나 헤일리는 조금도 비관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정해진 시간을 얼마나 행복하게 살다 갈지그 기대감에 얼굴에서 웃음이 떠날 시간이없었습니다.의사가 예상한 그녀의 수명도 13살.13년이란 시간이 주어진 헤일리는비관하기보다는 소중히 여기기로 했습니다.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으니까요.그녀는 서두르지도 않았습니다.13년이나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 생각을천천히 종이에 옮겨 적기 시작합..

당신이 행복을 느끼는 진정한 이유

당신이 행복을 느끼는 진정한 이유   어떤 이는 돈이 많아야 행복하고어떤 이는 명예로움이 있어야 행복하고어떤 이는 권력이 있어야 행복하고 어떤 이는 그녀가 있어야 행복하고어떤 이는 날씬해야 행복하고어떤 이는 이 모두가 덧없어 나를 알아야 행복하고 어떤 이는 나를 아는 것이 덧없음을 알아 행복하고어떤 이는 행복할 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 행복하고어떤 이는 이미 나는 행복하고 사랑이란 걸 알아 행복하다. - 청학 울리싸만코,

엄마가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엄마가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어쨌거나 하늘은 높고 구름은 더욱 예쁘다. 서른 넘어서였나.내가 이처럼 예쁜 구름을 보며 엄마에게 말했었다. "엄마, 좋아하는 노래 불러봐. 엄마 노래 부르는 거 들은지 너무 오래돼서 다 잊었어.""내가 노래 부를 틈이 어딨어.""그래도 불러봐.""다 잊었을 텐데....“ 엄마는 그렇게 말씀하시며 먼 곳을 응시했다.잠시 후 엄마가 부르시던 노래는 였다.박목월의 시에 붙인 서글프기 짝이 없는 노래.가슴 아프다 못해 미어지는 가사. 그러면서 한 없이 정겨운 가사.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촛불을 ..

상대방(相對方)은 바로 당신의 거울이다

상대방(相對方)은 바로 당신의 거울이다 상대방은 바로 당신의 거울이다. 다른 사람의 단점이 보이는 것은 그것이 자신의 단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행위가 마음에 걸린다는 것은 바로 그러한 면이 나 자신에게도 있다는 뜻입니다.    또 그러한 행위를 내 속의 또 다른 나는 결코 좋아하지 않는데, 나를 꼭 닮은 행위로 비춰주듯 하는 일이 벌어졌으니 싫은 것입니다.    내가 나의 싫은 면을 상대를 통해서 봄으로써 일어난 거부감 같은 것입니다. 그는 바로 나의 거울 역할을 한 것이지요. 남의 허물을 잘 보는 것은 곧 내 허물이 많음을 증명하는 일입니다.    내 기준으로 모든 것을 저울질해서 상대방에 대해서 판단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생각으로 상대를 판단하여 일으키는 분별..

나중이란 없으니 오늘 더 사랑하자

나중이란 없으니 오늘 더 사랑하자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기쁨은 '어머니의 웃음'이다.백합꽃처럼 하얀 웃음이, 그 온화한 미소가 몹시 그립다.그리워서, 너무 보고 싶어서 아버지도 나도 엄마에게로 간다.작년부터 엄마 산소를 가꿔 드리고 싶어백합꽃과 국화, 여러 야생화 들을 심기 시작했는데올해에는 꽃잔디를 심고 근처에 향이 좋은 라일락나무도 심었다. 이렇게라도 흙을 밟고 만지니 엄마와 함께 보낸유년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하다.잠시 잔디에 앉아 수첩에 꽂아둔 고운 엄마 사진을 펼쳐 보았다.단아하고 젊음의 기운이 넘치는 이 시절 엄마 모습이 나는 참 좋다. 좀 더 웃게 해드릴걸. 이 예쁜 미소 지켜 드릴걸.엄마 사진을 찬찬히 바라보며 다시 씨익 웃었다. "엄마. 난 괜찮으니까 이제 엄마가 웃으세요."..

福은 하늘이 주시는 것

福은 하늘이 주시는 것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는 말이나옵니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 군사들에게 쫓기다가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뒤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되었습니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의 군사들은꼼짝없이 전멸될 수 밖에 없는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오르더니 난데없이장대 같은 소나기를 마구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대승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智者莫如福者라고 탄식했답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福받은사람 만큼은 못하다. 는 말이 바로 지자막여복자 입니다. "福"의 본질이 무엇..

혼잣말

혼잣말 어머니께서는 유독 혼잣말을 자주 하십니다.내가 집에서 쉬기라도 하는 날이면어머니의 이런저런 혼잣말이 집안 곳곳에서들려왔습니다.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어떨 때는 나도 모르게 대답도 해드리긴 했지만,답하기 모호한 말들도 있어 침묵할때가 더 많았습니다.누가 맞장구쳐주는 것도 아니고,의미 없이 혼잣말을 뭣 하려 하실까 싶지만,어머니는 시도 때도 없이 그렇게혼잣말을 하십니다.그런데, 언제부턴가 혼잣말하는나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우울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누군가가 있지만 의사소통하고 있지 않을 때,나도 모르게 무심결에 허공에다 이런저런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도서 '방구석 라디오' 중에서 –우리들도 혼자 있을 때,종종 자신의 내면에 있는 감정과 생각을소리 내어 말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