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머물고, '노인'은 떠나기로 했다
'청년'은 머물고, '노인'은 떠나기로 했다 진정한 여행은 젊었을 때 떠나는 게 좋을까요, 나이가 든 후에 떠나는 게 좋을까요? 8월, 휴가철을 맞이하여 영화 속 여행을 떠난 젊은 남자와 나이 든 남자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두 영화는 휴가지 감성을 담고 있지만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인들만 있는 동네로 떠난 청년 하와이 섬의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호노카아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특히 노인들이 많은 동네로 무척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일본에서 여행 온 대학생 레오는 우유부단함 때문에 여자 친구에게 차인 뒤, 이 소박한 마을에 방문하게 되는데요. 왠지 지루할 것 같은 노인마을에 온 청년. 하지만 의외로 도시에서보다 지루할 틈도 심심해할 틈도 없습니다. 소심한 레오에게 노인이 많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