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1 5

아름다운 마음들

아름다운 마음들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세요. 미움은 물처럼 흘러 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세요.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세요.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 같아 욕망을 태우며 욕망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게 합니다. 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척 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합니다. 내 삶이 비록 허물 투성이라 해도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으로 나아감을 막지 않으니 생각을 늘 게으르지 않게 하고 후회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늘 진실이라 믿어야 하며 절대 간사한 웃음을 흘리지 않으리니  후회하고 다시 후회하여도 마음 다..

평이하여 난해한 전아(典雅)의 경지

평히하여 난해한 전아(典雅)의 경지- 죽남 오준의 글씨를 보다 동고(東皐) 선생의 서릉시필록(西陵試筆錄)을 읽고 감회가 일어 짓다 동고 선생 나 데리고 서원(西園)에서 강학하며문단의 온갖 시끄러운 새소리 씻어 내라 하실 제몇 번이고 거친 말로 종이*를 망쳤어도잘 헤아려 아름답게 다듬어 주시곤 하였지너른 바다 엿볼 수 없는 좁은 소견 안타까워근본을 닦아 자기 터전 마련해야 함을 절실히 깨달았으나머리가 세어서도 실수가 많은 이 제자*는선생께 의지하며 책에 써주신 말씀만 되뇔 뿐이네 나는 을사년(1605, 선조38, 오준 19세)부터 동고 선생(최립崔岦) 문하에 유학하며 한유(韓愈)의 문장과 두보의 시를 배웠는데, 선생은 나를 비루하게 여기지 않고 퍽 열심히 이끌고 격려해 주셨다. 나를 위해 《권학서(勸學序)..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가인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는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그레빌의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가난했던 가정 형편으로 겨울에는 땔감도 없이생활해야 했습니다.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 그는바르비종이라는 농촌 마을에 살면서농민들의 고단한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씨 뿌리는 사람', '이삭 줍는 여인들','만종' 등 여러 작품을 그렸습니다.그중에서도 '만종'은 그의 대표작이면서세계적인 명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림을 보면 노을 진 들판에 밭 갈퀴와 손수레,수확한 감자가 담긴 바구니가 놓여있습니다.그리고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한 부부가멀리 교회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기도를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부부는 해가 질 때까지 밭을 ..

커피의 심장

커피의 심장 요즘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겨 마십니다.카페 메뉴를 보면 정말 다양한 커피가 있습니다.그중에서도 양이 적고, 진하며, 쓴맛이 강해쉽게 손이 가지 않는 커피가 있습니다.바로 에스프레소입니다.에스프레소는 그 자체로는 선뜻 마시기어려울 수 있지만, 모든 커피의기본이 되는 존재입니다.에스프레소에 물을 넣으면 아메리카노가 되고,따뜻한 우유를 부으면 카페라테가 됩니다.우유 거품을 더하고 계핏가루나 초콜릿 가루를 얹으면 카푸치노가,캐러멜시럽을 넣으면 캐러멜마키아토가 탄생합니다.심지어 초콜릿 시럽을 넣으면 카페모카도 됩니다.이렇게 다양한 커피 메뉴의 출발점이바로 에스프레소입니다.그래서 에스프레소는 '커피의 심장'이라불립니다.우리의 삶에서도 기본이 되는 것들이 있는데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고, 단조롭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