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5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닙니다

행복의 반대말이 불행이 아닙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있는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늙은 사람은 젊은 사람을 부러워합니다. 세상은 분별로 만들어 졌습니다. 아무리 돈 많은 사람도 건강한 사람도 젊은 사람도 고통과 번뇌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제는 세상기준으로 어느정도 성공한 법원의 부장판사라는 분이 아파트에서 투신한 이야기와 부모없이 조부모 아래에서 자라 시골에서 상경하여 홀로 살아가는 19세 처녀가 오늘 강에서 투신한 참 안타까운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세상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어떤 물질적 조건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시계는 시계가 아닌 것이 있어 시계라고 인식이 되듯이 행복은 불행이 있어 행복이라고 인식합..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당신에게 보내는 시

어둠의 터널을 지나는 당신에게 보내는 시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풀은 눕고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져 더 울다가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발목까지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김수영 시,

아름다운 사람이 세상에 남기는 것

아름다운 사람이 세상에 남기는 것 '위 세 사람(최완택 목사, 정호경 신부, 박연철 변호사)은내가 쓴 모든 저작물을 함께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는 것이니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마땅할 것이다.'강아지 똥, 몽실언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아동문학이자 베스트셀러를, 집필하신 권정생 선생님의유언 중 일부입니다.선생님은 1937년 도쿄의 빈민가에서 태어나조국의 해방을 맞아 가족들과 돌아왔지만,그래도 여전히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19살에 가슴막염과 폐결핵에 걸렸는데더 이상 집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집을 나왔고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빌어먹으며 살았습니다.때로는 깡통에 밥을 꾹꾹 눌러 담아주던 아주머니도길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 물을..

당신의 삶이 힘들기만 한 이유

당신의 삶이 힘들기만 한 이유 세상은 상대적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그에 대한 책임인 결과와 그 결과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는 그림자처럼 따라붙게 되죠. 그래서 우린 무엇과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박탈감을 느낀다거나 하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근원은 아닙니다. 사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세상은 '상대적‘이지만 주변은 나에게 ’절대적‘을 요구하는 것에 이유가 있죠. 말 그대로, 세상은 상대적이지만 나는 절댓값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살아갑니다. 내가 상대적으로는 어느 정도 잘해온 사람이라도, 누군가 나에게 갖는 기대감은 상대적이지 못하고 절댓값에 갇혀 지속적으로 오를 것입니다.  내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