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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자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자 마음을 혼란 시키는 내적 갈등의 대부분은 인생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망과 지금과는 다른 식으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인생이 항상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그러한 경우는 무척 드문 게 현실이다. 인생이 어떠해야 한다고 미리 결정하는 그 순간부터 새로운 것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와는 점점 멀어진다 게다가 위대한 깨달음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현실의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조차 가로막는다. 아이들의 불평이나 배우자의 반대 의견에 부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마음을 열고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자 그들이 자신의 뜻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내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일상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마음을 여는 법을 터득..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 1989년~1997년 공중파에서 방송한'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군부대를 찾아가 군인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특히 '그리운 어머니'라는 코너는인기가 높았습니다.군부대에 복무 중인 군인 중 한 명의 어머니가아들 몰래 해당 부대를 찾아와 사회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군인인 아들은 목소리만 듣고 어머니를 확인하고 맞추면어머니를 등에 업고 그 자리에서 바로 포상 휴가를떠나는 것이었습니다.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면 무대 위로장병들이 우르르 뛰어나와 너나 할 것 없이"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확실합니다!"라고우겨대는 모습이 백미였습니다.그런데 어느 날 그늘진 표정의 한 장병이"뒤에 계신 분은 우리 어머니가 아닙니다!"라고말하는 것이었습니다.알고 보니 그 장병의 어머니는 아..

두 아빠와 입장

두 아빠와 입장 2015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야외 결혼식에서하얀 웨딩드레스와 함께 축복해 주는 사람들에 둘러싸여버진로드(Virgin Road)에 입장하려는한 신부가 있었습니다.신부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할 아버지는비록 신부가 어린 시절 이혼하여함께 지내지는 못했지만 서로 각별히 아끼고사랑하는 부녀지간이었습니다.그런데 아버지는 딸의 손을 잡지 않고'잠깐만요'라고 외치며 하객들 사이로 걸어갔습니다.그리고 한 남자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습니다."당신이 왜 여기 있습니까?당신도 우리 딸을 위해 나만큼 애썼고,나만큼 자격 있는 사람입니다."아버지가 손을 내민 남자는,딸의 어머니와 재혼하여 지금까지 소중하게딸을 키워준 의붓아버지였습니다.마음으로 낳아 사랑으로 키운 딸의 결혼식에설 수 없는 비통한 마음을 애써 참고..

30대보다 능률적인 아침 만들기

30대보다 능률적인 아침 만들기 역시 아침에 걷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을 소중히 여기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입니다. 그 전까지는 산책을 하더라도 밤에 하는 편이었죠. 집에서 글을 쓰다가 막히면 산책을 했습니다. '글은 밤에 쓴다'라고 정해 놓은 '저녁형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밤에 일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더라도 밤에 떠오르는 것과 아침에 떠오르는 것이 달랐기 때문이죠. 밤에 잠들기 전에 쓴 편지를 아침에 일어나서 읽어보면 어떻게 이런 형편없는 글을 썼는지 나 자신이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전날 밤에 쓰다가 막혀서 집어던졌던 글을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도전했더니 술술 쓰인 적도 있었죠. 이렇게 ..

"당신은 몰라도 돼 !"

"당신은 몰라도 돼 !" 얼마 전 퇴근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아직 퇴근하지 않은 남편에 게 전화가 왔다. 아내/ 응, 여보 무슨 일이야?남편/ 오늘 택배 온 것 있어?아내/ 택배 받았는데, 뭐 주문했어?남편/ 당신은 몰라도 돼.아내/ 당신이 그렇게 말하니까 속상하네.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주문했어, 이렇게 말해 주면 안 돼? 보이지는 않았지만 전화기 너머로 당황한 남편이 느껴졌다. 남편/ 미안해, 내가 꼭 필요한 것이 있어서 주문했어. 곧바로 남편은 사과했다.남편의 필터링 되지 않은 말 때문에 아내는 감정이 상했다.남편에 게 즉각적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을 요청했지만 이미 감정이 상한 상태다.필터링되지 않은 말은 가시와도 같은 존재다. 말을 뱉는 순간 상대방을 콕 찌른다.가시가 달린 말은 상대방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