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삶/좋은글방

다정한 말에서 꽃이 핀다.

백광욱 2009. 6. 5. 08:20
다정한 말에서는 꽃이 핀다 
 
잘했다. 고맙다. 예쁘구나,
아름답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보고 싶다. 기다린다. 
믿는다. 기대된다.
반갑구나, 건강해라 
내 인생에 도움이 될 말은 
의외로 소박하다.
너무 흔해서 인사치레가
되기 쉽지만 진심을 담은 말은 
가슴으로 느껴지는 법이다.
괜찮다. 지나 간다. 
다시 꽃 핀다.
위로의 말은 
칭찬 받는 아이처럼 
금새 가지를 치고 
조그맣게 잎새를 틔운다.
그런 말,  초록의 말을 건 내자. 
누군가의 가슴속에 
하루 종일 꽃이 피어난다. 
당신은 그의 기분 좋은 
정원사가 되는 것이다.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