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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잘 하는 사람들의 6가지 특징

백광욱 2022. 8. 28. 00:03

 

거절 잘 하는 사람들의 6가지 특징 

 

가까운 사람이나 상사에게서, 또는 가족에게서 무리한 부탁을 들어달라고 요구를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주위를 둘러보면 이러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야 “그때 그냥 요구를 거절했어야 했는데,” 라고 후회하면 이미 늦어버린 때이지요.
인간관계에 상처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내가 들어주기 힘든 요구나 부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 거절을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1. 자신을 가장 우선순위에 둔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기주의는 말 그대로 자기밖에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 축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에게 피해가 끼치더라도 개의치 않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개인주의’는 ‘자신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최소한의 내 영역을 지키며 다른 사람의 영역도 존중하는 주의’입니다.
자신을 인생에서 챙겨야 할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것은 사회를 살아가는 일원이라면 당연한 일이지요. 다른 사람의 마음보다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돌볼 줄 아는 사람은 무리한 부탁도 거절을 잘 합니다.

 

2. 감정적 짐으로부터 자유롭다.



‘짐’은 무겁더라도 필요해서 이고 가는 것이 될 수도 있지만, 대체로 나를 부담스럽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기도 합니다. 거절을 잘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짐’, 특히 감정적 짐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미안함, 떨떠름함, 죄책감, 지나친 책임감 등이 감정적 짐에 속할 수 있지요. ‘부탁’의 특성은 애초에 나에게 의무를 이행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지 고려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겪고 있지만 내가 도와주기에 어려운 일에 대해서 지나친 책임감이나 돕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3. 예의가 바르다.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현할 수 없는 모든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자신 뿐만이 아니라 부탁한 상대방을 위하지 못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부탁을 무리하게 받아들였다가 이후에 이뤄내지 못한다면 상대방과 나 둘 다 기분이 상하겠지요. 진정으로 상대방을 위한다면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 정중하고 솔직하게 밝힌 뒤에 상대방이 부탁에 해당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운을 빌어주거나 축복해주는 말과 태도를 덧붙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죄송하지만 제가 그것을 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부디 지금의 문제가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와 같은 말입니다.

 

4. 공감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거절은 단순히 ‘안돼,’라는 말과 제스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예의 바르고 정중한 태도로 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많이 막막하고 힘들겠구나. 직접 내가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하게 해보는 것은 어때?” 라고 현재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함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지요. 당신의 진심을 받아들일 수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상대방이라면 실제로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더라도 아이디어를 제시해주고 자신의 요구사항을 귀 기울여 들어준 것만 해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것입니다.

 

5. 거절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무조건 이유 없이 ‘죄송하지만 안 됩니다.’라고 하는 것은 끈기 있는 사람의 무리한 부탁을 끊어내는 일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예를 들어 “나는 오늘 부모님과 시내에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해서 너와 그 시간에 만날 수가 없어. 미안해,”라고 구체적이고 사실에 기반한 이유를 들어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가까운 사이의 상대방이 거절로 인해 기분이 상했다면, “내가 거절한 이유는 너라는 사람에 대한 거절이 아니라 앞서 말한 나의 상황 때문이다. 나는 마음 속에 너와 여전히 소중한 사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꼭 표현하고 인지시켜 주세요.

 

6.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한다.



때로는 상대방이 무례한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공감이나 대안 제시의 거절 방법 보다는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나의 심리적이고 물리적인 영역 모두를 지키는 거절을 해야 하는 경우인데요. 순간 상대방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평소에 ‘무례한 부탁이나 지나친 요구를 받으면 ~한 말과 함께 거절해야지,’를 구체적인 이미지와 말로 떠올리거나, 그래도 어렵다면 혼자 거울을 보며 거절하는 말을 연습해보아도 좋습니다.

거절을 잘 하는 사람은 자신을 위하는 만큼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존감이 높고, 자신의 한계를 잘 알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오히려 미안한 상황을 덜 만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정 주위 사람들을 위한다면 무리한 부탁이나 요구를 받았을 경우에 오늘 함께 알아본 ‘거절을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생각해보세요.

갑자기 거절하기 힘들지만 나에게 어려움을 안겨줄 상황이 실제로 닥치면 당황해서 대처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거절을 하는 법을 생각해두거나 실제로 연습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출처 : 행복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