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삶 10588

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아직도 기다림이 있다면 행복하다 사랑이 가슴에 넘칠 때 진실 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사랑의 감정을 가슴 가득히 담고 살아갈 때 누구라도 행복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늘 되풀이되는 일과 속에서 정신 없이 맴돌다가도 가끔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 난 이런 소망을 가만히 외어 봅니다 언제나 사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라고, 나의 이 바람은 큰사랑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에 있는 것들부터 우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아주 작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실 입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도 정작 마음의 문은 꼭꼭 닫아 두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랑은 결코 큰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고 내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어 가지를 뻗치는 게 사랑이라고 감히..

단점까지 받아들여야 한다

단점까지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그림자를 보기 흉하다고 생각해 싫어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시커먼 그림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남자는 답을 찾지 못하자 마을의 지혜로운 노인으로 소문난 분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전 제 그림자가 정말 싫습니다. 그림자를 저에게 떼어버릴 방법이 어떻게 없겠는지요?" "그 방법이라면 내가 알고 있지. 한 번 힘껏 달려보게나. 제아무리 그림자라도 빨리 달리는 사람을 따라올 수는 없을 걸세." 다음날, 남자는 노인이 시키는 대로 빠르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힘껏 달리다 뒤를 돌아보기를 반복했지만, 남자의 예상과 다르게 그림자는 떨어지지 않고 발아래 그대로였습니다. 남자는 실망한 나머지 노인을 찾아가 따져 물었습니다. "이것이 ..

괴로운 생각 극복하기

괴로운 생각 극복하기 어느 나라의 왕이 철학자 세 사람을 궁으로 불러 질문했습니다. "그대들은 인생을 살아갈 때 가장 괴로운 일이 무엇인가?" 그러자 한 철학자가 대답했습니다. "노인이 되면 일을 못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가난이 찾아올 테고 가난이 찾아와도 힘이 없기에 일을 할 수 없게 되죠. 그 때문에 마음과 다르게 일을 할 수 없게 된 늙은 몸이 괴롭습니다." 또 다른 철학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평생 꿈꾸던 것을 이루기 직전 한계에 부딪혀 포기해야 할 때 괴롭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철학자가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아무런 선행도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인데 그런 죽음 앞에는 오직 후회와 뉘우침밖에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삶을 괴롭게 만드는 상황은 저마다 다양하지만 사실은 상황 ..

고정관념을 버리자

고정관념을 버리자 비가 오면 보통은 우산을 씁니다. 특히 한국은 길거리 곳곳에서 우산이 펼쳐지지만, 프랑스에서는 장대비가 아니고선 웬만해서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비 오는 날 프랑스 길거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무렇지 않게 비를 맞고 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거기에는 프랑스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특별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손이 자유롭지 못해 넘어졌을 때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우산을 쓰고 걸어가면 시야가 좁아져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우산 대신 우비나 레인코트를 입도록 교육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고정관념을 뜻하는 것은 '클리셰(Cliché)'입니다. 고정관념이란 당연한 것처럼 알려져 머릿속에 굳어진 생각입니다. 이러..

행복을 위해 시간을 되돌릴 필요는 없다

행복을 위해 시간을 되돌릴 필요는 없다 하버드 의대에서는 70년간 814명의 삶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대학생이나 그 이전부터 시작해서 삶이 다할 때까지 한 사람씩 시기별로 심층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추적하면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과거 기억을 왜곡한다는 것이었죠. 이 왜곡의 방향이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은, 지금 행복한 사람은 과거도 긍정적으로 왜곡하고 지금 불행한 사람은 과거도 부정적으로 왜곡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의 기억마저 지금 삶을 위한 밑거름이었다고 여기는 게 아니라, 불우한 적이 없었다고 기억하는 겁니다. 힘들었던 과거가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은, 과거가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 있기 때문이죠. 지금 행복하면 과거까지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

미라클모닝이 나에게 가져다준 기적

미라클모닝이 나에게 가져다준 기적 혹시 미라클 모닝의 목적이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라고 오해하고 있지는 않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른 아침,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열정의 불씨를 키울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만 확보한다면 상상 이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최소한의 시간은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의 시간일까요? 세계적인 부자들의 모닝 루틴을 추적해 그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책 에서는 하루 6분이면 성공하는 삶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6분이면 충분하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이 책의 저자는 여섯 가지 라이프 세이버를 매일 아침 1분씩 실천하면 기분이 태도를 좌우하지 않도록 스스로를 바로 잡아주는 ‘부의 루틴’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봄이 오듯 사랑이 오면

봄이 오듯 사랑이 오면 눈 녹아 하얀 길 개울따라 소리없이 오시겠습니까 어깨에 꽃잎달고 바람타고 날아 오시겠습니까 과욕도 없고 넘치지도 않는 기다림에 슬프고 아픈것 들 겨울속에 묻어 두고 봄이 오 듯 당신이 오실 줄 압니다. 봄이 오 듯 사랑이 오면 말간 햇살에 손이라도 씻고 두팔 벌린 그리움으로 얼싸안고 당신을 반기겠습니다. 보랏빛 진한 꽃내음 조롱박 가슴에 한나절 매달리고 뚝 그친 울먹임 하얗게 부서져 눈물보다 가벼운 구름위로 사라지면 풀꽃들의 속삭임에 들썩이는 봄길 따라 당신과 종일토록 걷고 싶습니다. 봄이 오 듯 사랑이 오면 꽃물 들인 온 가슴으로 당신품에 꼭 안기고 싶습니다. -옮겨온 글-

최고의 선물

최고의 선물 저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따뜻한 하루에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센터 아이들에게 필요한 새 학기 용품을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지원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중에 12살 현우(가명)는 한 부모 가정으로 저는 직장에서 늦게 끝나는 엄마를 대신해서 현우와 함께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현우는 삼 남매 중의 막내로 학년이 올라가도 고등학생 형과 누나가 쓰던 책가방과 학용품을 물려받아야 했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새 가방, 학용품을 받아본 적이 없는 아이였습니다. 그런 현우에게 새 가방을 사주겠다고 하니 선뜻 고르지 못하고 망설였습니다. "선생님, 저 정말 골라도 되는 거예요?" "그럼, 현우가 마음에 드는 가방으로 골라봐. 선생님이 사줄게." ..

생각은 어쩌면 조작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생각은 어쩌면 조작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숨이 찼다. 산다는 것에. 진절머리가 날 정도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삶은 언제나 차가웠다가, 뜨거웠다가 했다. 삶이 어떤 질문을 던지든 상관없이, 머릿속은 항상 생각들로 넘쳐났고, 마음은 그 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했다. 어느 날엔가 손가락에 작은 상처가 났다. 아주 작은 상처였는데도, ‘이봐, 여기 아프잖아. 신경 좀 쓰지!‘ 울부짖으며 신경을 건드렸다. 반창고를 꺼내 대충 붙이고, 몇 시간을 손가락 아픔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작업을 한참 하고 있는데, 반창고 옆 손가락에서 살짝 피가 흘렀다. 잠시 멍했다. 반창고는 아픈 손가락 옆의 멀쩡한 손가락에 떡하니 붙어 있었다. 손가락에서 피가 날 정도였는데도, 반창고 하나를 붙였다는 이유로 통증을 느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