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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도 마음만은 당신 곁에

멀어도 마음만은 당신 곁에 바다는 파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늘은 무한한 사랑으로 꽃을 보내기도 하고 구름을 모아 그리운 마음 비가 되어 흐르게도 했습니다. 손이 닿지 않아도 울지 않는다 했지요. 보고 싶어도 차라리 외면하며 강한척 했지요. 멀어도 마음만은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우리 이렇게 목소리로 나눌 수 있음이 얼마나 큰 감사 인지요. 우리 이렇게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 인지요. 마음 외로울 때 정겨운 이름을 불렀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천년그리움의 강가에 나룻배를 띄우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변함 없이 당신의 맑은 향기가 반겨 주었지요. 당신의 따스한 한 줄의 글이 피로를 녹여 주었습니다. 오늘은 행복한 날입니다. 믿기운 마음으로 무작정 걸음 했습니다 깨끗한 영혼..

친구여 이렇게 사세

친구여 이렇게 사세 친구여 우리 아프지 마세 틈틈히 운동하고 틈틈히 만나서 이얘기 저얘기 실컷하고 별거 없고 재미 없어도 같이 열심히 노세 좀 모자르면 받쳐주고 좀 넘치면 나눠주고 힘들다 하면 서로 어깨 기대게 해주세 얘기 끝에 좀 서운해도 돌아서거나 외면치 마세나 ㅤ 내가 부린것도 아집이요 네가 부린것도 아집이니 우리 서로 맞다해도 틀린것에 너무 노하지 마세 ㅤ 우리 기약없는 인생줄에 엮어놓은 인연 소중히 여기며 더 다독이며 사세나 친구여... ㅤ 너와 나 사이에 끝낼일이 무엇이며 안볼 일이 무엇인가 우리 인연 우정으로 돌돌말아 같이 천천히 천천히 늙어가세 ㅤ 투박해도 좋고 소박해도 좋고 맨질해도 좋고 뽀예도 좋을소니 이리 맞잡은 손 꼬옥 잡고 사세 그려... ㅤ 이래봐야 한세상에 저래봐야 한..

슈퍼맨 아빠, 이제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슈퍼맨 아빠, 이제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53번의 항암치료를 견디며 마지막 순간까지딸 지우(가명)와 아들 지훈이(가명)의 곁을 지키던슈퍼맨 아빠 故 김태진 씨를 기억하시나요?따뜻한 하루는,누구보다 강하고 따뜻했던 슈퍼맨 아빠,故 김태진 씨의 마지막 부탁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이들을 꾸준히후원하고 있습니다."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염치없지만,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만부디 돌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그리고 어느덧 중학교 3학년이 된 지훈이가따뜻한 하루를 찾아왔습니다.사실 김태진 씨가 세상을 떠나기수년 전까지만 해도,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그러나 아내 문제로 인해 김태진 씨는 이혼을 선택했고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