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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움켜쥐는 자, 펴는 자 어느 쪽이 되겠습니까 ?

손을 움켜쥐는 자, 펴는 자 어느쪽이 되겠습니까 ? 손을 움켜쥐는 자는 자신의 부를 잃을 것이요,손을 펴는 자는 전보다 두 배를 얻을 것이다. 가을동화 송혜교의 아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원한 동안 배우 문근영. 이제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그는 1999년에 배우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고, 어린이 드라마에서 깍쟁이 소녀로 등장하여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몇 편의 단역을 맡아오며 2000년 드디어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은 글썽 글썽한 눈빛 연기로 역할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후 2001년에도 각종 드라마에 출연 하며 열심히 활동을 이어 가다가 2003년 공포 영화 과 2004년 로 뛰어난 연기..

인생길 동행자

인생길 동행자  인생길에 동행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고 아플 때 위로하고 어려울때 곁에 힘이 되어줄 수 있으니 서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행을 떠나도 홀로면 고독할 터인데 서로의 눈 맞추어 웃으며 동행하는 이 있으니 참으로 기쁜 일 입니다 사랑은 홀로는 할 수가 없고 맛있는 음식도 홀로는 맛없고 멋진 영화도 홀로는 재미없고  아름다운 옷도 보여줄 사람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리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독백이 되고 맙니다  인생 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으로 인하여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언제나 웃으며 친절하..

힘내라는 말 대신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까

힘내라는 말 대신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까  잘 마시지 않던 맥주를 한잔하던 밤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휴대폰 액정에 너의 이름이 떴습니다. "언니, 엄마가 돌아가셨어." 한참 울음 끝에 너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어떡하니, 너는 괜찮니'라고 만들어지다만 말들만 웅얼거렸습니다. 너는 눈물 속에서도 언제 발인을 할 것인지, 왜 늦게 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했고, 나는 내일 가겠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까마득한 밤이었죠.   너의 집은 시외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조그만 마을이었습니다. 나보다도 긴 생을 보낸 터미널에 우두커니 앉아 버스를 기다렸죠. 내가 머무는 삶도 전과 후 사이에 잠시 거치는 정거장 같은 거였다면, 조금은 삶의 희망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너에게 먼저 간 어..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지혜로운 사람은 행동으로 말을 증명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말로 행위를 변명한다 지혜로운 사람의 노년은 황금기이지만 어리석은 사람의 노년은 겨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실행해 보고 결과를 기다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해보지도 않고 실패할 걱정부터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새벽을 깨우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새벽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지혜로운 사람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무엇인가 배우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그에게서 이익을 취하려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의 결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키려 노력을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결점만 걱정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어디를 가야 하는지 알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만 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이 최대의 지혜..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어느 추운 겨울날 두 친구가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막 가게로 들어서려는데 술집 입구에서 꽃을 팔던 할머니가 다가왔다 신사 양반 꽃 좀 사줘요 이렇게 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할머니가 말씀하신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다 꽃을 들고 술집으로 들어서자 친구가 꽃 장수 할머니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 그 꽃 저 할머니한테서 샀지? 응 어떻게 알았어? 저 할머니 사기꾼이야 저 할머니 저기에서 항상 손녀딸 아프다면서 꽃 팔거든?그런데 저 할머니 아예 손녀딸이 없어  그러자 속았다며 화를 낼 줄 알았던 그 친구의 표정이 환해졌다 정말? 진..

삶의 기쁨을 느끼는 작은 지점들

삶의 기쁨을 느끼는 작은 지점들 몇 해 전 겨울이었다.암 치료로 몸과 마음이 많이 쇠약해진 나는벨 소리를 듣고 겨우 소파에서 일어나 출입문으로 향했다.물건 파는 사람이나 전도하려는 사람인가 싶었다.현관에는 친한 친구가 따뜻한 미소를 띠고 서 있었다.예상치 못한 방문이었다.회사 일로 늘 시간에 쫓겨 바쁜 친구였다.그런 친구가 그저 나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귀한 휴가를 나에게 내어준 것이었다.우리는 일과 가족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몇 가지 요리법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각자 회사 일에 대해서도 얘기했다.차를 마시며 함께 한 시간은 두 시간 남짓.무척 즐겁고 행복해서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우리는 바로 지금 여기 함께 있는 것 자체에 집중하며서로의 실을 뽑고 단단하게 묶었다.친구가 선사한 느린 시간은 우울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