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 어느 곳엔들 방초가 없으랴만 春山底處無芳草
단지 하늘 높이 솟은 천왕봉이 좋아서라네 只愛天王近帝居
빈손으로 돌아오매 무엇을 먹을거나 白手歸來何物食
십리에 흐르는 시냇물 먹고도 남는 것을 銀河十里喫猶餘
지리산 천왕봉의 드높은 기상이 좋아서 천왕봉이 잘 보이는 덕산에 와서 살면서 산천재 앞을 흐르는 시냇물만 먹어도 마음이 넉넉했던 남명 조식은 세상의 부정한 유혹에 일절 타협하지 않으며 산림처사로서의 기개를 드높여 천왕봉을 꼭 닮은 삶을 살았다.
출처 : 시인애
글쓴이 : 최강의 원글보기
메모 :
'교육 > 고전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겸손은 높고도 빛난다 (0) | 2010.03.26 |
---|---|
[스크랩] 꽃은 제철에 피어야 (0) | 2010.03.26 |
[스크랩] 진정한 효도란 (0) | 2010.03.26 |
[스크랩] 孟子-양혜왕 上 (0) | 2009.11.18 |
태평한화골계전 (0) | 2009.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