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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빛나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빛나는가  숨겨진 타인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 그것은 숯검정이 시커멓게 칠해진 수만 개의 돌들 중에 숨겨진 단 하나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내는 것만큼이나 어렵습니다. 특히 자신의 재능을 어디에다 써먹어야 될지 전혀 모르는 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어려운 일이죠.재능을 발견하는 재능은 타인에 대한 무한한 관심에서 우러나옵니다. 재능 있는 젊은이가 일찌감치 시끌벅적한 세상의 장터에서 스카우트되는 경우도 있지만. 스스로도 자신의 재능을 몰라 엉뚱한 곳에서 방황하다가 뒤늦게 재능을 발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재능을 실컷 발휘하며 원 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그런 사람들이 자기 재능과의 전투에서 롱런하는 비결은 구도자처럼 일정한 삶의 규칙대로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요..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사람

나이가 들수록 꼭 필요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좋은 친구가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만나기 전부터 벌써 가슴이 뛰고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더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을 때, 옷깃 스칠 것이 염려되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야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어깨에 손 하나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걸을 수 있는 사람이 더 간절해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커서, 너무 소중하게 느껴져서 자신을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보다는... 자신과 비록 어울리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 더 절실해질 때가 있습니다. 말 할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도 상처받으며..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미워한다고 소중한 생명에 대하여 폭력을 쓰거나 괴롭히지 말며, 좋아한다고 너무 집착하여 곁에두고자 애쓰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기고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증오와 원망이 생기나니  사랑과 미움을 다 놓아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