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맛집

어죽(무주)

백광욱 2013. 1. 2. 00:39

어죽(무주)

1급수 동자개의 얼큰한 맛 어죽 이야기 

내륙 속의 섬이라는 뜻인 ‘내도(內島)’라는 별명을 가진 무주. 반딧불이가 사는 청정고장이며 금강 상류의 맑고 깨끗한 물로 인해 민물고기의 천국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강을 끼고 있는 고장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어죽을 끓여먹는 풍습이 전해오는데, 무주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무주의 어죽은 잡어를 줄이고 주로 ‘동자개(빠가사리)’로 끓인다는 점이 다른 지역과 구별된다.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동자개는 수심과 수질에 따라 육질이 달라지는데, 한여름에도 냇물이 차갑기로 유명한 무주에서 잡히는 동자개는 살이 유난히 쫄깃하고 비린 맛이 없어 민물고기 중에서도 최고의 매운탕거리로 알려졌다.
이런 동자개를 주재료로 하고 잡고기를 조금 넣어 끓이는 무주의 어죽은 고추장과 된장을 적절히 섞어 맛을 낸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풋고추를 충분히 넣어 얼큰한 맛을 내므로 해장국으로 먹어도 될 만큼 개운하다. 물고기를 2시간 가까이 푹 삶은 다음 잔뼈는 일일이 손으로 발라내는 정성을 마다하지 않는데, 이는 뼈까지 통째로 갈아 끓이면 국물 맛이 텁텁해지기 때문. 여기에 수제비나 국수 대신 쌀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쌀과 깻잎, 미나리, 시래기 등 고랭지에서 자란 채소를 함께 넣고 끓인 어죽 한 그릇이면 강바람에 차가워진 몸은 물론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덥혀진다. 

 

음식점
강나루 063-324-2898 금강식당 063-322-0979 섬마을 063-322-2799
차산식당 063-322-1788 부남금강식당 063-322-0008 나그네가든 063-322-2114
굴바위가든 063-322-0605 옥녀약수터가든 063-322-005 네버랜드 063-322-8338
 

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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