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방사(喜方寺)
소백산 자락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희방사는 선덕여왕 12년에 두운조사가 세웠다.
이곳에는 국어사 연구에 무척 귀한 자료인 월인석보1,2권 및 훈민정음 원판까지 모두 200장의 판본을
소장하고 있는데 한국 전쟁때 불타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판본 소실 얼마 전에 찍은 책이 한벌 남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충북 단양 대흥사가 폐사되면서 옮겨온 동종이 있는데 희방사 동종이라 불린다.
조선 후기 범종의 한 유형인 혼합형식의 종으로, 전통적인 수법에 외래 요소인
쌍용의 용뉴와 띠장식이 공존하고 있다.
희방사가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 소실의 아픔을 품고 시리도록 은은하게 펴지는
종소리는 소백산 자락을 쓰다듬는다.
'생활정보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구천동, 무주어탕, 와인박물관 (0) | 2010.10.18 |
---|---|
[스크랩] 금강마주조림,천태산영국사,1200년은행나무 (0) | 2010.10.18 |
부석사 (0) | 2010.10.14 |
영주 순흥문화유적권(선비촌 내 저자거리) (0) | 2010.10.14 |
솔마음 황토 펜션 (0) | 201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