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여행

정림사지 (충남 부여)

백광욱 2019. 8. 5. 07:51

정림사지 (定林寺址)

소재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 83 (동남리)


정림사는 백제시대의 사찰임이 틀림없는 것 같다.

1980년의 발굴조사를 통하여 금당지(金堂址), 중문지(中門址), 강당지(講堂址), 회랑지(廻廊址)등이 확인되었고

또한 석탑 기초의 판축기법(版築技法), 다량의 와당과 격목와(格木瓦) 등이 발견되므로 해서 백제시대의 창건임이 분명하게 되었다.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시기(538-660)의 중심 사찰이 있던 자리다.

발굴조사 때 강당터에서 나온 기와조각 중ꡐ태평 8년 무진 정림사 대장당초(太平八年 戊辰 定林寺 大藏唐草)ꡑ라는 글이 발견되었다.

태평팔년은 요(遼)의 연호(年號)이며 고려 현종 19년(1028년)에 해당된다.

이 문자와의 발견수는 이곳에서 출토된 고려 기와중에 가장 수량이 많았으며 고려 재건시의 정림사를 대표할 수 있는 유물이다.

가람배치형식(伽藍配置形式)을 보면 전형적인 일탑식배치(一塔式配置)로 남으로부터 중문, 석탑, 금당, 강당의 순서로

일직선상(一直線上)에 세워졌으며 주위(周圍)를 회랑(廻廊)으로 구획(區劃)하였다.

그러나 특이하게 가람 중심부를 둘러싼 복도의 형태가 정사각형이 아닌, 북쪽의 간격이 넓은 사다리꼴 평면으로 되어있다.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절앞의 연못이 정비되어 있고, 석불좌상을 보호하기 위한 건물은 1933년에 지어졌다.

백제 때에 세워진 5층석탑(국보 제9호)과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석불좌상(보물 제108호)이 남아 있다.

출토유물로는 백제와 고려시대의 장식기와를 비롯하여 백제 벼루, 토기와 흙으로 빚은 불상들이 있다.  


< 자료출처 : 부여군청 홈페이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