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잔잔한 행복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 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해처 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
해도 손해 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세상에 빛나는 이름 남기지못한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았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나리울 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 했었노라 말할 수 있겠다.
< 출처 : 소리사랑 - 좋은 글 중에서 - >
'정겨운 삶 > 좋은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에 쓴 편지 (0) | 2024.12.02 |
---|---|
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0) | 2024.12.02 |
사랑을 이야기하는 짧은 시 (0) | 2024.11.28 |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0) | 2024.11.27 |
사람 때문에 아파하지 마라 (0)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