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삶이 힘들기만 한 이유
세상은 상대적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그에 대한 책임인 결과와 그 결과에 대한 상대적인 평가는 그림자처럼 따라붙게 되죠. 그래서 우린 무엇과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박탈감을 느낀다거나 하는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근원은 아닙니다. 사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세상은 '상대적‘이지만 주변은 나에게 ’절대적‘을 요구하는 것에 이유가 있죠.
말 그대로, 세상은 상대적이지만 나는 절댓값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살아갑니다. 내가 상대적으로는 어느 정도 잘해온 사람이라도, 누군가 나에게 갖는 기대감은 상대적이지 못하고 절댓값에 갇혀 지속적으로 오를 것입니다.
내가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이어도 부모님은 더 좋은 성적을 원하고 있고, 성적이 조금만 떨어 져도 학업적 압박을 가할 것이죠. 상대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잘한 평균 이상의 성적이라도, 부모님의 기대치라는 절댓값엔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상대적으로 업무 실적이 좋더라도, 부장은 더 좋은 실적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느 순간 조금이라도 풀어진 모습을 보인다면 질타를 받기 십상인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보면 다른 팀원보다 잘했지만, 부장에게는 나에 대한 절댓값이라는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죠.
이런 이중적인 모습은 그 어느 면에도 쉽게 적용 됩니다. 학업과 회사 생활은 물론이며 사랑 같은 감정 적인 면에서도, 우정 같은 관계적인 면에서도 쉽게 적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니 모든 일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나는 잘하면 잘할수록 쉽게 실망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고, 쉽게 질타 받는 사람이 됩니다. 착하게 살면 살수록 쉽게 나쁜 사람으로 몰리게 되고, 더 주면 줄수록 쉽게 야박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잘해온 만큼, 사람들의 기대치는 절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죠. 당신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누구를 만나든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이유는 이것에 있습니다.
당신이 정말 혼날 짓을, 질타 받을 짓을, 못난 짓을 해서가 아닌 상대성과 기대치에 대한 이중적 모순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이런 설명을 하며 호소한다 해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나의 힘듦을 설명 해봤자 상대에겐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을 테니까요. 다들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당신도 그렇게 행해왔기 때문에. 관습처럼 당연히 그래 왔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굴레같은 것이라면 스스로의 마음을 단단히 다져 상황을 이겨내어야 합니다. 상대적 평가와 절대적 평가를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잘하지 못했다면, 다른 이들과의 비교가 아닌 나만의 절댓값을 만들고 그것으로 다시 용기를 얻어내는 것이죠. 물론 잘했지만, 절댓값이 나를 평가하려 한다면 상대적인 수치를 확인하며 스스로를 응원하고 칭찬해주는 것입니다.
되지도 않는 부정적인 평가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나만의 고충을 스스로가 알아주길 바랍니다. 그것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일일 테니까요.
부당한 기대와 이중적인 평가로 인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잘하고 있고 그것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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