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성탄절은 어떨까 ?

 

세계 각국의 성탄절은 어떨까 ?

 

12월 25일, 각자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눈이 오는 풍경? 혹은 캐럴이 울려퍼지는 거리? 크리스마스는 각 나라마다 풍습이 담겨있는데요, 다른 나라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지 살펴볼까요?

한국의 경우에는 크리스마스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로 지정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가 1949년에 처음 공휴일로 지정되었을 때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1975년 부처님 오신 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종교 간의 논란은 사그라졌습니다. 이는 여러 종교를 믿는 한국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나라인 중국은 중국의 전통적인 사상을 강화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관련 활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공연이나 활동, 혹은 상품 판매 또한 모두 단속의 대상이고 실제로 작년 중국 쓰촨성에서 목사와 신도들을 체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부인하고 있으나 종교적 탄압으로 크리스마스를 금지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보입니다.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풍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이브 때 집안의 창문이 있는 곳마다 촛불을 켜 놓고 창문을 조금씩 열어둡니다. 이는 하나님의 아들 아기 예수를 낳기 위해 마구간을 찾아 헤매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메리 혹은 마리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들이 촛불을 끕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산타가 백마를 타고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백마의 먹이로 마른 풀과 홍당무 등을 창문 앞에 내놓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 예배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을 떼를 지어 춤을 추며 성탄 노래를 부르는 축제를 진행합니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연중 최대의 축제입니다. 근로자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휴가가 주어지고, 학생들 또한 방학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국은 크리스마스 당일에 영업을 확장하지 못하게하여 일반인들이 축제를 더욱 크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죠. 최근에는 여왕의 성탄절 메시지가 크리스마스 아침에 영국 전역에 방송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대한 종교적인 논쟁이 종종 있어왔습니다. 미국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 기독교인의 평균 연령을 50세이지만, 무슬림의 나이는 33세로 무슬림과 비기독교인의 이민이 늘었기에 다양한 종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관점입니다. 

브루나이의 국교는 이슬람교입니다. 때문에 브루나이에서는 무슬림에게 크리스마스 계획을 말하거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행위를 하면 최대 징역 5년이라고 합니다. 캐럴을 부르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영어, 한국에서는 ‘성탄절’이라고 부르며, 프랑스어로는 ‘노엘’, 독일어로 ‘바이나흐튼’ 스페인어로 ‘나비다드’라고 칭합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이 이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거나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요, 우리들 모두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 행복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