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등산

초봄 산행 유의사항

백광욱 2010. 9. 3. 09:21

초봄 산행 유의사항

겨울산행에 비해 초봄 산행은 여기저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겨울산행은 장비에서부터 만반의 준비를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가 나지 않는다. 반면 해빙기인 초봄에는 산을 쉽게 생각하고 야유회 정도로 생각하고 덤볐다가 낭패보기 십상이다.

초봄산행에서는 등산복을 철저히 준비하고 산행속도를 조절하는 절제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다. 7백∼8백급의 산은 평지보다 섭씨5도가 낮다.

3월이 돼도 산은 아직 2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라도 내린다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져 겨울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가 된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저체온증이다.

따라서 방수 방풍이 되는 옷과 여벌 옷을 갖추는 것이 초봄 산행의 생명이다. 방수방풍의는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릴 때 입는 옷이다. 그렇다고 방수 방풍의가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 계속 입고 걸으면 땀 배출속도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의 양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옷 안쪽에 남게 된다.

상의는 남방셔츠나 긴팔 티셔츠에 조끼만 걸치고 산행하다 쉬는동안 방수 방풍의로 체온의 저하를 막는 것이 봄철산행에서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만물이 생동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