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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엄마가 가장 멋지게 해줄 수 있는 선물은 ?

백광욱 2024. 5. 16. 00:05

 

딸에게 엄마가 가장 멋지게 해줄 수 있는 선물은 ?

 

딸에게 엄마가 가장 멋지게 해줄 수 있는 선물은? 오래오래 건강하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재산을 물려주는 일은 얼마 동안은 딸의 기분을 밝게 해줄지는 몰라도 평생 마음에 빛을 뿌려줄 수는 없습니다. 엄마처럼 딸도 2세에게 물질적인 무언가를 물려주는 일에 매달리며 살게 되기 쉽기 때문이죠. 그러나 건강하고 밝게 살아가는 엄마의 모습은 딸의 인생에 그대로 투영이 됩니다.

 

 

 

건강에 자신이 없으면 사는 것 자체에 자신감을 잃고 멘탈의 근본이 흔들립니다. 반대로 건강에 자신이 붙은 사람은 그 자체로 빛이 나죠. 40대 후반부터 많은 엄마들은 이제 자기 몸이 자기 것이 아니라는 현실을 깨닫고 여럿이 같이 운동하는 시설에 등록하거나 걷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운동은 중년을 맞이한 몸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죠.

 

건강과 다이어트는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살이 찌면 각종 질병이 나타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외모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다이어트는 1년 내내 하는 것이 옳습니다. 모녀가 함께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도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납니다. 다이어트는 같이해주는 동반자나 응원해주는 지지자가 옆에 있을 때 성공하기 쉽습니다. 그 대상이 바로 엄마요 딸이라면 성공의 문 앞에 서 있는 것이죠.

 

 

 

문제는, 음식을 먹어도 먹어도 금방 허기가 지는 것입니다. 허기가 지는 건, 위장이 비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공허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만큼 달달함의 유혹에도 넘어가기 쉽습니다. 살이 찌면 피곤하고 무기력해지고 옷을 입을 때마다 늘어난 치수에 짜증이 늘어납니다. 악순환의 반복이죠. 다이어트가 필요함을 알지만 삶에 지친 엄마는 반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기력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 옆에서 엄마를 도우면서 딸도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어떨까요?

 

다이어트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슬기로운 식사 생활입니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탄수화물과 친하게 지내지 않는 것이죠. 디저트의 유혹은 또 얼마나 찬란한가요. 그러나 유혹을 참는 일은 처음이 힘들지 한번 잘 길들이면 인내 자체가 일상의 기쁨이 됩니다.

아침에 채소를 많이 먹고 나면 그 후에 먹는 음식은 덜 먹게 되고, 몸속에서 배고프다고 뭘 좀 먹으라며 징징대지 않는 체질로 바뀝니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싱그러운 채소를 자주 먹고 두부, 계란, 고구마, 양파, 파프리카 등을 늘 가까이 하고 빵이나 떡, 당의 유혹은 현미로 달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둘째는, 치열한 운동 생활입니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그냥 더하기 빼기라고 봅니다. 쓰는 열량보다 집어넣는 음식이 많으면 몸의 무게가 늘어나고 반대로 집어넣는 음식보다 쓰는 열량이 많으면 줄어들기 마련이죠. 엄마는 많이 걸어서 작은 근육들을 만들고, 딸은 격한 운동도 불사해 큰 근육을 만든다면 그 근육들이 병으로 가는 길을 막아주는 방위병 역 할을 해낼 것입니다.

혼자 하는 운동은 참 외롭습니다. 그 고독감마저도 찬란한 결과를 생각하며 즐겨야 하지만, 모녀가 같이한다면 훨씬 덜 외로울 것입니다. 스쿼트와 푸시업을 해도 상대가 몇 개째인지 세어주면서 번갈아 하면 훨씬 힘이 나기 마련이니까요.

 

 

 

셋째, 행복한 수면 생활입니다. 몸이 힘을 내려면 호르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치유의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잘 활용해야죠. 멜라토닌은 주위의 불은 다 끄고 깜깜한 상태에서 참을 푹 잘 때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입니다. 일정 시간 잠을 푹 자야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몸속 좋지 않은 요소들을 치유해주고 다시 새롭게 힘을 낼 수 있게 준비시켜주죠. 그래서 다이어트 하는 사람은, 잠을 잘 자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은 저마다 살이 빠지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5kg을 빼면 5kg의 기적이 일어난 다나요. 건강한 모녀가 환하게 웃으며 걸어가는 모습은, 그 어떤 풍경화보다 생동감 넘치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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