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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사람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기 쉽다

백광욱 2024. 4. 22. 00:05

 

알기 쉬운 사람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기 쉽다

 

"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라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네 덕분에 이렇게 됐어"라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후자라면 말투로 단 하나뿐인 인연을 만날 수도,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죠.

 

하지만 전자라면? 직장동료, 애인, 가족, 친구 사이에서 손해만 보고,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일까?'라며 하루하루 신세 한탄만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저 사람은 까다로울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소탈해."

"보기엔 쌀쌀맞아 보이지만 친해지면 정이 많은 사람이야."

 

흔히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은 '매력이 있다'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특히 이러한 반전 매력은 연애를 할 때 이성에게 톡톡히 효과를 보죠. 하지만 일상에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매력이라고 여겼던 반전이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경우도 있죠.

 

흔히 '속마음을 잘 표현하는 사람', '겉과 속이 한결같은 사람'은 됨됨이가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습니다. 속을 잘 내보이는 사람은 말이 잘 통해서 인기도 많고, 믿고 일을 맡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인맥도 늘고 어디에서든 호감을 사게 되죠. 긍정적 나비효과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반면 자신의 반전 매력에 자부심을 느낀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래 봬도 제가 개그 프로그램을 얼마나 좋아하는 데요", "겉보기엔 아닐 것 같지만 술자리 되게 좋아해요" 등 겉과 속의 차이를 어필할 때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자신뿐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사람은 한결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 좋습니다. 만사에 단순하게 자신을 내보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상대가 알아주었으면 하는 면을 있는 그대로 어필하면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대화를 좋아한다면 행사에 참석했을 때 먼저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해 봅시다. 자신의 열정을 남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면 평소에 의식적으로 조금 더 크게 말해 보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이 따뜻한 사람이 더 반전 있고 매력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살포시 접어 둡니다. 반전 매력은 자기만의 만족일 뿐, 오히려 다가올 인연을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인간관계에서는 알기 쉽게 직접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말투가 훨씬 더 이득일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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