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맛집/삼성동까페]핸드 드립 커피 전문 로스팅 까페 마세리아 by 미상유
커피를 못 마신지 벌써 3주.
집에 원두도 없고, 위염 때문에 커피를 자제 했지만 이 날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위염이 많이 좋아지기도 했고)
그래서 삼성역 코엑스 근처에 가는 김에 맛있는 원두를 파는 집을 검색하다 발견한 마세리아.
삼성역 주위에서 거의 유일한 로스팅 까페 인 듯 하다.
(다른 까페 아시는 분은 알려 주세요.^^)
바리에이션 커피와 함께 핸드드립 커피, 더치커피 등을 제공한다.
본격 핸드드립 까페 같은 느낌?
까페 내부로 은은하게 맴도는 커피 내음이 참 좋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차분하면서 느낌 있는 편.
한쪽엔 생두 포대가 가득 쌓여 있다.
그리고 사용한 원두가루를 가져 갈 수 만들어 두었다.
예전에 이런 원두를 가져다 신발장에 두었는데 한달 뒤 살펴보니
엄청난 곰팡이가...
이미 사용한 물에 젖은 원두 가루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오븐에 한번 구워 말려야 하나?
마세리아의 좌석은 금연석과 흡연석이
벽으로 확실하게 나누어져 있어 마음에 든다.
주문한 콜롬비아 수프리모.
진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제대로 진한 맛을 보여 준다.
약간은 건고추 말리는 향이 나는게 경주의 유명한 까페인 슈만과 클라라
콜롬비아 수프리모의 맛과 다소 비슷한 편이다.
커피가 맛있는 편이라 생각한다.
요건 커피에 딸려 나온 작은 쿠키 하나.
일본의 까페에서도 손톱만한 쿠키 하나씩을 주던데 그것과 닮아 있다.
원두도 한봉 사서 아침에 내려 마셔 보니
무난하고 괜찮은 커피 맛을 보여주었다.
위치: 삼성역 대명 중학교 맞은편
상호: 마세리아
메뉴: 핸드드립 커피, 원두, 바리에이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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