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문장이 나를 말한다
"혀를 다스리는 건 나지만 내뱉어진 말은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번 말한 것은 책임져야 한다."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이 된다.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주변은 시속 120㎞, 140㎞로 빠르게
가는 것 같은데 제 속도를 스스로 가늠은 못 하겠다.
그런데 나름 시속 80㎞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10년의 무명시절을 버틴 데뷔 28년 차
방송인 국민 MC 유재석의 '말'입니다.
재치 있는 입담과 배려심 넘치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웃게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그 내면의 신념이 잘 드러나는 말인데요.
누군가의 '말'은 곧 그 사람의 '문장'이기도 하지요.
특별한 단어나 화려한 수식어구를 쓰진 않았지만
그의 문장에는 그만한 배경이 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항상 자신을 가다듬는다고 하지요.
바쁜 스케줄로 시간이 여의치 않은 와중에도
이동하는 차 안에서라도 매일 신문을
읽는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문장의 일>의 저자
스탠리 피시 역시 말합니다.
"문장을 음미하는 능력과 빚어내는 능력은
서로 접점 없이 따로 굴러간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내 생각에 이들은 나란히 습득되는 능력들이다."
유재석의 읽기 습관은
성실한 방송인이 될 수 있었던 뼈대입니다.
다른 분야의 어떤 누구와도 유연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요.
한 방송을 통해 자기 삶을 글로 써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그 문장들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마음속에 간직될, 노래 가사로 완성되었지요.
'내 문장'은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
나의 세계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각자의 문장에는 그 사람의 세계가 담겨 있지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 속에서
독자이자 작가입니다.
< 출처 : 따뜻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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