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고전의 향기

연암집에서

백광욱 2019. 2. 14. 07:08




박지원 연암집에서


우리 형님 얼굴과 수염 누구를 닮았던고

(我兄顔髮曾誰似)
돌아가신 아버님 생각날 때마다 우리 형님 쳐다봤지.

(每憶先君看我兄)
이제 형님 그리우면 어드메서 본단 말고

(今日思兄何處見)
두건 쓰고 도포 입고 가서 냇물에 비친 나를 보아야겠네.

(自將巾袂映溪行)


글쓴이정출헌(鄭出憲)
한국고전번역원 밀양분원장·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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