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삶/좋은글방

맑고 향기롭게

백광욱 2026. 4. 10. 01:18

 

말고 향기롭게

 

사람이 있기 이전에

종교가 있었던 것이 아니잖아요.

자신의 마음을

어떤 틀에 가두거나 한정해 버리면,

비록 그것이 종교라 하더라도

인간은 자유롭지 못하게 됩니다.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어요.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마음만이

진리를 발견할 수 있고

크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금강경金剛經>에 "진리도 버려야 할 텐데,

하물며 진리 아닌 것이랴" 이런 구절이 있어요.

진리 자체에 얽매이지 말라는 거예요.

 

노예가 되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가 제대로 살면 되는 거예요.

종교적인 사람은

어디에도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거듭거듭 성장할 수 있어요.

날마다 새롭게 성숙할 수가 있습니다.

한 수행자는 이렇게 노래 합니다.

 

"모든 것을 맛보고자 한다면

어떤 맛에도 집착하지 말라.

모든 것을 알고자 한다면

어떤 지식에도 얽매이지 말라.

모든 것을 소유하고자 한다면

어떤 것도 소유하지 말라."

 

글자가 아니라 뜻으로 받아들이세요.

표현에 이끌리지 말고

뜻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의 말은 "모든 것이 되고자 한다면

어떤 것도 되지 말라."

이렇게 압축할 수가 있어요.

무엇이 되려고 하면 그것이 매여서

그 이상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자기 자신을 어떤 틀에도 가두지 말고

한정시키지도 말라는 거예요.

사람은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니라

완성으로 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사람은 끝없이 완성되어 가야 할

그런 존재입니다.

 

- 법정스님 -

 

< 출처 : 소리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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