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국 한 그릇 세월 고개
중년 이전의 삶을 살 때는
두려워 말고
중년 이후의 삶을 살 때에는
후회 말라고 합니다.
년년이 살아온 세월 고개
한 고개 한 고개 넘고
떡국도
한 그릇 한 그릇 먹으며
말 많고
탓 많은 세월이란
시간의 배에 올라
지금도 여행중에 있다지만
년년세세 지나쳐온 세월속에는
얻은것도 잃은것도 비슷비슷하고
우리
세월 가는 것
무시하고 살아요.
세월은 세월대로
나는 나대로 가는 거지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그렇게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으로 오고 가고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여
세월에 또 한살 보태니
나이는 하나의 숫자에 불과 하다지만
어쩐지 허무한 생각이 든다.
빛바랜 사진 속에 얼굴처럼
세월의 흔적만 남았고
세월은 한때 지나간 젊은 날의 그림처럼
세월의 한 장면뿐이 아닐런지..
나를
나이게 한 세월에 감사하며
세월 떡국 맛있게 먹고
가슴에 품은 건강한 희망 하나로
한번 달려가 보련다.
우리 모두 꽃길을 걷는
나날이 됐으면 합니다.
< 출처 : 소리사랑 - 좋은 글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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