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成佛寺)
소재지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봉덕역터길 53-120 (봉룡리 1124-1)
성불사(成佛寺) 이곳에는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못했지만 빼어난 석조여래입상이 모셔져 있다. 가파른 언덕길 끝에 제법 넓게 대지를 마련하여 대여섯 채의 전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석조여래입상은 미륵전 내에 모셔져 있다.
이곳은 '미륵골' 또는 미륵절로 불리던 곳으로 현재의 명칭은 신모엽이란 분의 현몽을 계기로 석조여래입상 주위에 목조 보호각을 지으면서 '성불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한국의사지에서는 봉룡리사지로 소개하고 있다.
성불사 석조여래입상으로 알려진 이 불상은 판석형 석재를 주형(舟形)으로 다듬은 후 앞면에 양각하였다. 광배와 불상이 하나의 돌로 조각되어 있는데 높이는 339cm(불두 높이 58cm, 불상 높이 266cm) 어깨 폭은 60cm, 광배 최대폭은 157cm, 최대 두께는 52cm이다.
상호는 균형이 잘 갖춰진 원만한 모습이며 머리 위에 도톰한 육계가 솟아 있다.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왼손은 손등이 밖으로 보이게 아래로 길게 내려뜨려 다리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손은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있는 상태로 오른쪽 가슴 위에 올려놓았다.
착의법은 통견으로 가슴에 승기지가 보이며 다리 부분의 주름은 중앙에서 ‘Y'자로 갈라져 양 다리에 각각 표현되어 있다.
발 아래 부분은 수미단 아래 대좌에 별도로 발을 새겨놓았다. 이중 왼발은 시멘트로 근래에 보수한 흔적이 발견된다. 이 부분은 가려져 있는데 스님께서 촬영을 위해 잠시 치워주셨다. 전체적인 조영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전기의 불상으로 추정한다.
성불사 측은 현재 이 불상의 문화재지정을 신청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스님은 문화재로 지정되고 발굴비용을 확보할 수 있다면 현재의 법당자리를 발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 불상은 바로 이 자리에 묻혀 있던 것을 세운 것이라고 하며, 법당 뒤에 삐져나와있는 이 바위가 어쩌면 대좌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하신다.
< 인용 설명문 출처 : 문화재청, 한국의 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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