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삶/오늘도한마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백광욱 2026. 5. 13. 02:0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채우려고만 하는 생각을

일단 놓아 버리고

텅 비울 때

새로운 눈이 뜨이고

밝은 귀가 열릴 수 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영역은

전체에서 볼 때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존재의 실상을 인식하려면

눈에 보이는 부분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두루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육지를 바로 보려면

바다도 함께 보아야 하고

 

밝은 것을 보려면

어두운 것도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

 

- 글/법정 스님 -

 

 

< 출처 : 소리사랑 >

'정겨운 삶 > 오늘도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망 끝에서 든 붓  (0) 2026.05.18
악의적인 소문  (0) 2026.05.14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0) 2026.05.11
포기와 내려놓음  (0) 2026.05.08
아이들이 바라보는 세상  (0)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