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길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이름, '엄마'

지난 1월 19일 오후 5시 23분,
전남 광양의 한 아파트 5층 거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살아오던 상은 씨(가명, 40세)는
정부 보조금으로 네 아이의 삶을 힘들게 책임져 왔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도 아이들만큼은 잘 키우고 싶었지만,
현실은 늘 빠듯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기치 못한 화재는
이 가족에게 '집'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터전마저
빼앗아 갔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힘겹게 살아가던 삶 위에,
일상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재난이 덮쳐온 것입니다.
상은 씨가 막내를 데리고 오기 위해 잠시 비운 사이,
집 안에 남아 있던 3살, 6살, 7살 세 딸은
화재 속에 고립되었습니다.
상은 씨가 급히 집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거센 열기와 연기로 현관 진입이 불가능했습니다.
곧장 윗집으로 올라가 베란다를 통해
차가운 에어컨 실외기를 떨리는 손으로 붙잡고
자신의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방에서 무서움에 떨고 있던 아이들을 끌어안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켰습니다.
어머니에게 선택지는 단 하나, 어떤 위험한 상황이라도
아이들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과 상은 씨 모두
큰 부상 없이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재 이후 이 가족의 삶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임시로 마련된 작은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보니
아이들이 뛰놀 공간조차 충분하지 않습니다.
막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야 일을 구할 수 있어서
당장 생계를 꾸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주민센터를 통해 새로운 거처를 알아보고 있지만,
언제 안정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불은 꺼졌지만, 집을 잃은 이후의 불안과 부담은
이 가족의 일상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화재로 어려움에 부닥친
한 가정을 돕는 일이 아닙니다.
힘겹게 아이들을 키워내며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도 피하지 않는 이 땅의 모든
엄마를 향한 응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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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앞에서도 아이들을 놓지 않았던 상은 씨와 아이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찬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따뜻한 하루 가족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 '불길 속에서 아이들 지킨 엄마' 후원 계좌 =
우리은행 : 1005-703-089582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 출처 : 따뜻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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