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삶/좋은글방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

백광욱 2026. 1. 5. 00:18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

 

싱그런 아침 시간을

내 가까이 넌지시 부르며

휘감아도는 싸아한 공기에서

오늘 속에 내가 있어

행복한 미소 방그레 피어봅니다

 

어느새 봄이 곁에 와있음을

귀로 보고 있네요

 

매서운 겨울바람 흔듦에도

올곧이 제 몸 끌어안아 보듬어

 

고운 자태로 아름다운 향기로

앞다투어 기쁨을 안겨주는

예쁜 꽃님들

 

바람 몹시 불던 날

연한 잎새들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원치 않은 진녹색의 옷으로

바꿔입을 즈음

 

그 맑은 새소리조차

들을 수 없이 되었을 때

참으로 허허로이 외로웠는데

 

봄이 오려나 봐요

앞뜰 상수리나무 가지마다에

작은 바닷새들 가지런히 모여 앉아

고은 화음으로 봄 노래

재잘재잘 불러 주고 있네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햇살에

닫쳐있던 가슴 활짝 열어

어두운 이야기들 살며시 꺼내어

새들의 화음 속에 상큼 던져 주고

 

결 고운 마음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선한 품성으로

 

살아내고 싶은

소박한 꿈을 소망해보는

감사하고 행복한 아침이네요.

 

< 출처 : 소리사랑 - 좋은 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