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색깔 진한 사람 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 하며
바보 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우정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술 한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면 어떻고 술이면 어찌하리
한잔에서도 우정도 나누고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도 있고
물어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친구란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노년이 되면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
< 출처 : 소리사랑 - 좋은 글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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