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그리워하며 살자
사랑하는 사람아
보고 싶어도 자주 못 보는 우리
그저 가슴에 사랑 하나만 꼭 품고
우리 그리워하며 살자
짧게 피었다가 떠나는
봄바람에 떨어지는 꽃잎처럼
가슴 한편 적시는
슬픈 우리 사랑이 아니라
가슴에 걸어 둔
예쁜 액자 같은 고운 사랑으로
단 하루라도 잊음이 없이
그리움의 사랑으로 살자
봄 마당 적시는 촉촉한 봄비처럼
서로의 가슴을 사랑으로 적시며
보고 싶어도 참아가며
우리 그렇게 사랑으로 그리워하며 살자.
- 글/김 정래 -
< 출처 : 소리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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