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한 어른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지난 2019년 5월,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세 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였던 영훈(가명)이는
극심한 충격과 트라우마로 인해
오랜 시간 심리치료를 받아야만 했고,
홀로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엔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손에 맡겨져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영훈이가 큰 아픔을 당했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따뜻한 하루 가족님들의 응원과 도움에 힘입어
영훈이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약 5년이 지난 지금,
대학생이 된 영훈이는 어엿한 성인이 되어
따뜻한 하루로 찾아왔습니다.
올해로 스물한 살이 된 영훈이는
현재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앞두고
인사하러 찾아온 것입니다.
대학 생활 1년이란 시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캠퍼스의 낭만도 느끼고
설레는 첫 연애도 해보았다는 영훈이!
영훈이는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얼른 경제적으로 자립해서
가족들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어요.
보살펴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 제가 커갈수록
점점 야위어가시는 게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루빨리 자립해서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훈이를 후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방황하고 외로웠던 순간들 속에서
항상 응원해 주셨던 거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저도 저를 사랑해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저를 잘 사랑해 주면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따뜻한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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