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의 정취, 살아있는 역사, 수원탐방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활을 잘 쏘는 민족의 자부심이 있어왔죠! 올림픽 종목 중 양궁은 재능있는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늘 한국에 메달을 안겨주는 일등공신이고요. 혹시 행복한가 여러분은 활을 직접 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도심 속에 아직도 생생히 공존하는 역사의 성곽, 화성과 고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으로 잘 알려진 수원에 가면 우리의 전통 국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혹시 모릅니다. 우리 안에도 조상님이 물려주신 국궁을 쏘는 능력이 잠재되어 있을지도요.
수원화성 상설 국궁 체험장
이하 이미지 출처: 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 연무대(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103번길 8)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궁체험장은 3천원 남짓한 저렴한 가격에 국궁을 쏘는 법을 배우고 직접 과녁을 향해 쏘아볼 수 있습니다. 행복지기도 직접 활시위를 당겨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힘이 필요하지만 요령을 터득하면 멀리 떨어진 과녁에 꽂히는 쾌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해가 떠있는 밝은 시간대, 과녁을 잘 보고 맞출 수 있도록 하절기에는 오후 다섯시 반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다섯시 까지만 운영하니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즈넉한 달빛 아래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자
서울에 경복궁 야간개장이 있다면 수원에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있습니다. 600여개의 칸으로 구성된 거대한 규모의 화성행궁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이죠. 임금이 수원으로 행차해 왔을 때 머물렀다는 화성행궁을 달빛 아래 걷다보면 사극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야간개장이지만 저녁 9시에 매표가 마감되니,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양 남쪽의 국방요새, 수원화성
조선의 제 22대 임금 정조때에 지어진 수원화성은 지금까지도 현대 도시에도 걸쳐있고 그 흔적이 남아 있는 화성입니다. 전체 길이 5.74km에 달하는 화성은 왕권의 강화와 함께 국가의 주요도시, 그리고 수도를 튼튼하게 지키려는 정조의 의지가 담긴 성곽이라고 할 수 있죠. 화성 벽면에 일정 간격으로 뚫려있는 구멍은 전시에 활 또는 총을 쏘기 위한 ‘총안(銃眼)’이라고 합니다. 길에 따라 경사가 진 곳들도 있기 때문에 산책을 가신다면 편한 신발을 신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을의 끝을 보내고, 초겨울의 고즈넉한 수원 화성을 따라 거닐며 역사의 향기와 함께 조상님들의 지혜를 한껏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출처 : 행복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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